세종시 이전 본격화…KTX 역세권 전월세 ‘들썩’

입력 2012.12.01 (06:36) 수정 2012.12.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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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천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됐습니다.

이전 대상 공무원 가운데 4분의 1 정도인 1500명 가량이 수도권 등 외지에서 출퇴근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KTX 역세권의 전.월세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편 직장 문제로 당장 세종시로 이사가기 힘든 신영란 사무관.

KTX 역 부근에 원룸을 얻어 당분간 출퇴근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영란(국토해양부 사무관) : "그 다음에 가족이 옮겨오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있어요. 한 3분의 1정도는 그렇게 생각하고, 실제로 집도 얻었습니다."

최근 KTX 역세권의 부동산 경기가 들썩이고 있는 것은 신 씨같은 공무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얼마전까지 허허벌판이었던 KTX 광명역 근처엔 원룸 신축 붐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송구(공인중개사) : "전세 아니면 월세로 출퇴근 관계로 알아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세종시 업무 수요에 따라 이달부터 이곳 광명역을 기점으로 출발하는 KTX가 하루 4편씩 새로 생겼습니다.

천안아산 등 다른 KTX역 주변도 전세 가격이 전국 평균 상승폭의 5배까지 올랐습니다.

또 일부 부처가 서울역 회의 방침을 밝히면서 역 주변에 사무실 얻기도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코레일 역사의 회의실은 한 달치 예약이 모두 끝났고 개별 회의실의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의 전세가는 10%까지 올랐습니다.

<인터뷰> 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 :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는 KTX 역세권이 새로운 통근지로 수요가 몰리니 전.월세 가격이 이상 급등하고 있습니다."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이같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세종시의 기반 시설이 갖추어질 때까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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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이전 본격화…KTX 역세권 전월세 ‘들썩’
    • 입력 2012-12-01 09:48:32
    • 수정2012-12-01 11:38: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과천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됐습니다. 이전 대상 공무원 가운데 4분의 1 정도인 1500명 가량이 수도권 등 외지에서 출퇴근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KTX 역세권의 전.월세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편 직장 문제로 당장 세종시로 이사가기 힘든 신영란 사무관. KTX 역 부근에 원룸을 얻어 당분간 출퇴근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영란(국토해양부 사무관) : "그 다음에 가족이 옮겨오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있어요. 한 3분의 1정도는 그렇게 생각하고, 실제로 집도 얻었습니다." 최근 KTX 역세권의 부동산 경기가 들썩이고 있는 것은 신 씨같은 공무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얼마전까지 허허벌판이었던 KTX 광명역 근처엔 원룸 신축 붐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송구(공인중개사) : "전세 아니면 월세로 출퇴근 관계로 알아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세종시 업무 수요에 따라 이달부터 이곳 광명역을 기점으로 출발하는 KTX가 하루 4편씩 새로 생겼습니다. 천안아산 등 다른 KTX역 주변도 전세 가격이 전국 평균 상승폭의 5배까지 올랐습니다. 또 일부 부처가 서울역 회의 방침을 밝히면서 역 주변에 사무실 얻기도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코레일 역사의 회의실은 한 달치 예약이 모두 끝났고 개별 회의실의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의 전세가는 10%까지 올랐습니다. <인터뷰> 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 :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는 KTX 역세권이 새로운 통근지로 수요가 몰리니 전.월세 가격이 이상 급등하고 있습니다."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이같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세종시의 기반 시설이 갖추어질 때까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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