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조립동 이송…내달 5일까지 발사 불가능

입력 2012.12.01 (06:41) 수정 2012.12.0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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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주로 솟아오르는데 실패한 나로호는 또다시 조립동으로 향했습니다.

문제가 된 추력제어기를 포함한 전반적인 점검이 불가피해, 예정기간 내 발사는 불가능해졌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사대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나로호.

발사 실패 이후 연료와 산화제를 모두 빼낸 나로호는 또다시 특수 무진동 차량에 실렸습니다.

우주로 솟아오르기 위해 조립동을 나선 지 3일만에 왔던 길을 되돌아 온 겁니다.

연구진은 오늘부터 1단과 2단을 분리한 뒤.

발사 직전 2단 엔진의 노즐 방향을 제어하는 추력 제어기에 문제가 생긴 원인을 집중 분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진 제어기 부품가운데 프랑스산 유압펌프에 많은 전류가 흐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추력 제어기는 2개의 여분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또 다른 문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함게 2단의 전자탑재부 전체를 종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조 : "앞으로 지금 부품 자체가 당장 문제가 된 것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잘 봐서 아마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차분히해서 기술적인 검토를 다 다시한번 볼 생각입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오는 5일까지.

부품 교체와 종합 점검 등의 일정까지 고려하면 이 기간에 발사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발사가 2번이나 연기된 만큼 정부는 나로호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을 통해 발사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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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조립동 이송…내달 5일까지 발사 불가능
    • 입력 2012-12-01 10:04:40
    • 수정2012-12-01 12: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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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주로 솟아오르는데 실패한 나로호는 또다시 조립동으로 향했습니다. 문제가 된 추력제어기를 포함한 전반적인 점검이 불가피해, 예정기간 내 발사는 불가능해졌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사대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나로호. 발사 실패 이후 연료와 산화제를 모두 빼낸 나로호는 또다시 특수 무진동 차량에 실렸습니다. 우주로 솟아오르기 위해 조립동을 나선 지 3일만에 왔던 길을 되돌아 온 겁니다. 연구진은 오늘부터 1단과 2단을 분리한 뒤. 발사 직전 2단 엔진의 노즐 방향을 제어하는 추력 제어기에 문제가 생긴 원인을 집중 분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진 제어기 부품가운데 프랑스산 유압펌프에 많은 전류가 흐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추력 제어기는 2개의 여분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또 다른 문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함게 2단의 전자탑재부 전체를 종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조 : "앞으로 지금 부품 자체가 당장 문제가 된 것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잘 봐서 아마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차분히해서 기술적인 검토를 다 다시한번 볼 생각입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오는 5일까지. 부품 교체와 종합 점검 등의 일정까지 고려하면 이 기간에 발사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발사가 2번이나 연기된 만큼 정부는 나로호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을 통해 발사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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