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만 명 ‘깡통주택’…팔아도 빚 못 갚아
입력 2012.12.03 (08:06)
수정 2012.12.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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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매로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못 갚는 이른바 깡통주택의 소유자가 1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이 처음 조사해 발표한 깡통주택의 실상을 이해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체 160세대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2년새 모두 40세대가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이 집의 낙찰가는 감정가의 절반수준인 2억 9천 만원.
집을 팔아도 대출금 4억 8천만원을 다 못 갚아 깡통 주택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서중(공인중개사) : "대형 평수다 보니 수요자들이 찾지를 않아요"
금융당국이 첫 실태조사에서 확인한 깡통주택 소유자는 19만명,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경매로 처분해도 못갚는 대출은 13조원에 달했습니다.
<인터뷰>금융감독원 :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LTV 초과 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달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한 사람도 4만 명에 이릅니다.
깡통 아파트가 늘면서 전세 등 세입자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임차한 집이 경매에 넘어가 무일푼으로 쫓겨난 세입자는 7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하유정(지지옥션 연구원) : "시세가 하락하다보니까 낙찰가가 낮아지고요.임차금은 하나도 못받고 쫓겨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는거죠"
주택가격이 36% 떨어지면 깡통주택이 8배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깡통주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경매로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못 갚는 이른바 깡통주택의 소유자가 1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이 처음 조사해 발표한 깡통주택의 실상을 이해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체 160세대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2년새 모두 40세대가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이 집의 낙찰가는 감정가의 절반수준인 2억 9천 만원.
집을 팔아도 대출금 4억 8천만원을 다 못 갚아 깡통 주택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서중(공인중개사) : "대형 평수다 보니 수요자들이 찾지를 않아요"
금융당국이 첫 실태조사에서 확인한 깡통주택 소유자는 19만명,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경매로 처분해도 못갚는 대출은 13조원에 달했습니다.
<인터뷰>금융감독원 :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LTV 초과 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달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한 사람도 4만 명에 이릅니다.
깡통 아파트가 늘면서 전세 등 세입자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임차한 집이 경매에 넘어가 무일푼으로 쫓겨난 세입자는 7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하유정(지지옥션 연구원) : "시세가 하락하다보니까 낙찰가가 낮아지고요.임차금은 하나도 못받고 쫓겨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는거죠"
주택가격이 36% 떨어지면 깡통주택이 8배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깡통주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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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9만 명 ‘깡통주택’…팔아도 빚 못 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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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03 08:09:57
- 수정2012-12-03 11:48:55
<앵커 멘트>
경매로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못 갚는 이른바 깡통주택의 소유자가 1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이 처음 조사해 발표한 깡통주택의 실상을 이해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체 160세대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2년새 모두 40세대가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이 집의 낙찰가는 감정가의 절반수준인 2억 9천 만원.
집을 팔아도 대출금 4억 8천만원을 다 못 갚아 깡통 주택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서중(공인중개사) : "대형 평수다 보니 수요자들이 찾지를 않아요"
금융당국이 첫 실태조사에서 확인한 깡통주택 소유자는 19만명,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경매로 처분해도 못갚는 대출은 13조원에 달했습니다.
<인터뷰>금융감독원 :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LTV 초과 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달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한 사람도 4만 명에 이릅니다.
깡통 아파트가 늘면서 전세 등 세입자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임차한 집이 경매에 넘어가 무일푼으로 쫓겨난 세입자는 7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하유정(지지옥션 연구원) : "시세가 하락하다보니까 낙찰가가 낮아지고요.임차금은 하나도 못받고 쫓겨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는거죠"
주택가격이 36% 떨어지면 깡통주택이 8배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깡통주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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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연 기자 hae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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