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후보 사퇴…여 “종북연대”-야 “정권교체”

입력 2012.12.16 (21:59) 수정 2012.12.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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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론회를 여섯시간 남겨두고 사퇴한 이정희 후보는 기자회견에서도 박근혜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 사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은 대선 후보 TV 토론을 6시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TV 토론에서 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이 후보는 사퇴 기자회견에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녹취>이정희(통합진보당 후보) :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재집권은 국민에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퇴행입니다"

이 후보의 사퇴는 양자대결의 초박빙 승부 속에 야권 성향의 표를 문재인 후보에게 결집 시키기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의 사퇴는 문 후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종북 연대가 이뤄졌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이 후보의 사퇴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총괄 본부장) : "종북의 온상인 이들과 손잡더니 막판 판세 불리하자 또다시 종북과 손 잡아."

<녹취> 박광온(민주통합당 대변인) : "이정희 후보의 사퇴는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정으로 봅니다."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후보가 사퇴했지만 국고보조금 27억원과 관련해서는 법대로 하겠다고 말해 반환하지 않을 뜻임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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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후보 사퇴…여 “종북연대”-야 “정권교체”
    • 입력 2012-12-16 22:00:51
    • 수정2012-12-16 22: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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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론회를 여섯시간 남겨두고 사퇴한 이정희 후보는 기자회견에서도 박근혜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 사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은 대선 후보 TV 토론을 6시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TV 토론에서 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이 후보는 사퇴 기자회견에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녹취>이정희(통합진보당 후보) :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재집권은 국민에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퇴행입니다" 이 후보의 사퇴는 양자대결의 초박빙 승부 속에 야권 성향의 표를 문재인 후보에게 결집 시키기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의 사퇴는 문 후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종북 연대가 이뤄졌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이 후보의 사퇴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총괄 본부장) : "종북의 온상인 이들과 손잡더니 막판 판세 불리하자 또다시 종북과 손 잡아." <녹취> 박광온(민주통합당 대변인) : "이정희 후보의 사퇴는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정으로 봅니다."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후보가 사퇴했지만 국고보조금 27억원과 관련해서는 법대로 하겠다고 말해 반환하지 않을 뜻임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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