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난사’ 목숨 걸고 아이들 구한 교사들

입력 2012.12.16 (22:08) 수정 2012.12.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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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때 목숨을 걸고 제자들을 보호했던 교사들의 희생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설명할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현지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27살인 교사 비키 소토는 총소리가 나자 학생들을 교실 벽장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정작 본인은 피하지 않고 아이들 앞을 막고 서있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녹취> 제임스 윌시(비키 소토 친척) : "아이들을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몸을 던진 것 같습니다."

돈 혹스프렁 교장도 아이들을 보호하러 교실로 달려들었다가 희생됐습니다.

<녹취> 쟈넷 로빈슨(뉴타운시 교육감) : "학교 상담교사도 그렇게 희생됐습니다. 그 분들은 위대한 행동을 했습니다."

희생자들 가운데는 총알을 10발 넘게 맞은 어린이도 발견됐습니다.

<녹취> 웨인 카버(코네티컷주 검시관) : "저나 제 동료들이 지금까지 본 시신들 가운데 가장 끔찍했습니다."

이렇게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동기를 설명할 만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뉴타운에서는 이틀째 추모식이 이어졌고, 오늘은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자신의 몸을 던져 아이들을 보호하려 했던 교사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숙연한 추모 열기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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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총기난사’ 목숨 걸고 아이들 구한 교사들
    • 입력 2012-12-16 22:10:50
    • 수정2012-12-16 22:36:50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때 목숨을 걸고 제자들을 보호했던 교사들의 희생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설명할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현지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27살인 교사 비키 소토는 총소리가 나자 학생들을 교실 벽장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정작 본인은 피하지 않고 아이들 앞을 막고 서있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녹취> 제임스 윌시(비키 소토 친척) : "아이들을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몸을 던진 것 같습니다."

돈 혹스프렁 교장도 아이들을 보호하러 교실로 달려들었다가 희생됐습니다.

<녹취> 쟈넷 로빈슨(뉴타운시 교육감) : "학교 상담교사도 그렇게 희생됐습니다. 그 분들은 위대한 행동을 했습니다."

희생자들 가운데는 총알을 10발 넘게 맞은 어린이도 발견됐습니다.

<녹취> 웨인 카버(코네티컷주 검시관) : "저나 제 동료들이 지금까지 본 시신들 가운데 가장 끔찍했습니다."

이렇게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동기를 설명할 만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뉴타운에서는 이틀째 추모식이 이어졌고, 오늘은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자신의 몸을 던져 아이들을 보호하려 했던 교사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숙연한 추모 열기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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