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피해…경전철 중단·빙판길 사고 잇따라

입력 2012.12.30 (22:00) 수정 2012.12.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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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밑 한파가 매서운데요.

전국에 큰 눈이 그치자마자 한파가 몰아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선로가 얼어붙어 의정부 경전철이 한때 중단됐고, 빙판길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첫 소식,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정부 경전철이 또 멈춰섰습니다.

밤새 눈이 내린 뒤 한파가 닥치면서 선로가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새벽 5시 첫 차 운행부터 3시간 가량 경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전철이용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경전철 관제실 관계자 : "열차전원을 공급하는 쪽이 있어요. 그 쪽이 좀 얼어가지고 그래서 (그걸) 긁어내는 작업이 좀 있어가지고요..."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온 종일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충북 음성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조수석에 타고 있던 21살 배 모씨가 숨졌습니다.

술을 마시고 눈길 운전에 나선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서울 구로 나들목에서는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화물차를 들이받고 멈춰서 뒤따라 오던 차량 2대가 잇따라 추돌해 버스 승객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차 방향을 이쪽으로 가야 되는데 차가 엉뚱한 쪽으로 올라 온거에요. 한바퀴 돈거에요? 방향이 이쪽방향이니까 "

미끄럼 사고가 차량 화재로까지 이어졌습니다.

60살 김모씨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진 뒤 가로수를 들이받아 불이 난 것입니다.

제주도에선 오늘도 큰 눈이 내리면서 하늘길과 뱃길이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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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피해…경전철 중단·빙판길 사고 잇따라
    • 입력 2012-12-30 21:01:32
    • 수정2012-12-30 22: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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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밑 한파가 매서운데요. 전국에 큰 눈이 그치자마자 한파가 몰아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선로가 얼어붙어 의정부 경전철이 한때 중단됐고, 빙판길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첫 소식,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정부 경전철이 또 멈춰섰습니다. 밤새 눈이 내린 뒤 한파가 닥치면서 선로가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새벽 5시 첫 차 운행부터 3시간 가량 경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전철이용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경전철 관제실 관계자 : "열차전원을 공급하는 쪽이 있어요. 그 쪽이 좀 얼어가지고 그래서 (그걸) 긁어내는 작업이 좀 있어가지고요..."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온 종일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충북 음성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조수석에 타고 있던 21살 배 모씨가 숨졌습니다. 술을 마시고 눈길 운전에 나선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서울 구로 나들목에서는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화물차를 들이받고 멈춰서 뒤따라 오던 차량 2대가 잇따라 추돌해 버스 승객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차 방향을 이쪽으로 가야 되는데 차가 엉뚱한 쪽으로 올라 온거에요. 한바퀴 돈거에요? 방향이 이쪽방향이니까 " 미끄럼 사고가 차량 화재로까지 이어졌습니다. 60살 김모씨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진 뒤 가로수를 들이받아 불이 난 것입니다. 제주도에선 오늘도 큰 눈이 내리면서 하늘길과 뱃길이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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