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없는 ‘짝퉁 한류’…콘텐츠 보호 대책 시급

입력 2013.01.02 (08:51) 수정 2013.01.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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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보니 케이팝 스타를 그대로 따라한 이른바 '짝퉁 한류'가 아시아에서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 최고 인기 가수의 공연 모습입니다.

2PM의 '하트비트'의 손동작과, 춤의 대형이 유사합니다.

남녀가 함께 춤을 추는 것과 춤의 진행 방식도 태양의 '아이니드어 걸'과 비슷합니다.

한국의 그룹 2PM과 빅뱅의 안무를 모방한겁니다.

<인터뷰> 놉빠야럿(캄보디아 가수) : "나 혼자만의 춤을 추는 것은 부족한 것 같아서 다른 나라 댄스도 조금씩 합쳐서 춤을 만드는 게 좋습니다."

샤이니를 베낀 그룹 '링딩동'과 '투애니원' 따라하기까지.

동남아시아에는 한류가 인기를 얻어가자 이를 모방한 이른바 '짝퉁 한류' 또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롬 라따(캄보디아 기획사 매니저) : "동남아시아 가수들이 다른 나라 가수나 노래를 보고 따라하는데 특히 한국 가수 노래와 춤을 많이 따라하는 편입니다. "

음악은 물론, 춤과 의상 등 특정 그룹만의 스타일 또한 창작물입니다.

하지만 외국에서의 한류 스타 베끼기를 제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터뷰> 홍경호(변호사) : "현지에서 저작권 침해가 되느냐 안되느냐를 따져서 현지에서 소송을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현지에 가서 그런 소송을 하기에는 사실상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짝퉁 한류'가 한류 인기의 반증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한류 콘텐츠를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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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02 08:57:00
    • 수정2013-01-02 0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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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보니 케이팝 스타를 그대로 따라한 이른바 '짝퉁 한류'가 아시아에서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 최고 인기 가수의 공연 모습입니다. 2PM의 '하트비트'의 손동작과, 춤의 대형이 유사합니다. 남녀가 함께 춤을 추는 것과 춤의 진행 방식도 태양의 '아이니드어 걸'과 비슷합니다. 한국의 그룹 2PM과 빅뱅의 안무를 모방한겁니다. <인터뷰> 놉빠야럿(캄보디아 가수) : "나 혼자만의 춤을 추는 것은 부족한 것 같아서 다른 나라 댄스도 조금씩 합쳐서 춤을 만드는 게 좋습니다." 샤이니를 베낀 그룹 '링딩동'과 '투애니원' 따라하기까지. 동남아시아에는 한류가 인기를 얻어가자 이를 모방한 이른바 '짝퉁 한류' 또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롬 라따(캄보디아 기획사 매니저) : "동남아시아 가수들이 다른 나라 가수나 노래를 보고 따라하는데 특히 한국 가수 노래와 춤을 많이 따라하는 편입니다. " 음악은 물론, 춤과 의상 등 특정 그룹만의 스타일 또한 창작물입니다. 하지만 외국에서의 한류 스타 베끼기를 제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터뷰> 홍경호(변호사) : "현지에서 저작권 침해가 되느냐 안되느냐를 따져서 현지에서 소송을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현지에 가서 그런 소송을 하기에는 사실상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짝퉁 한류'가 한류 인기의 반증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한류 콘텐츠를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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