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센카쿠 열도’ 전투기 대치…긴장 고조

입력 2013.01.11 (21:31) 수정 2013.01.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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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명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대치가 연초부터 격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항공기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센카쿠 제도에 접근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항공기가 어제,오늘 잇따라 센카쿠제도, 중국명 다오위다오에 접근했습니다.

특히, 어제는 중국의 군용기 등 10여대가 일본의 방공식별권에 들어섰다

일본 F15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자 퇴각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두 나라 전투기의 대치는 최근 20일동안만 7차례,

중국은 일본의 방공식별권이 일방적으로 설정됐다는 입장을, 일본은 영공 침범이라는 방침을 굽히지 않기때문입니다.

나아가 일본이 영공에 들어온 중국 항공기에 예광탄으로 경고 사격을 검토중이란 보도가 나오자 중국 관영 매체들은 동등하게 반격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재 센카쿠 일대에는 일본의 경우 이지스함 2척과 구축함 8척이, 중국은 구축함 30여 척을 배치해둔 상태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센카쿠를 단호하게 지키겠다는 자세는 추호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 문제는 협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

<녹취>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일본의 근거없는 사태 확대와 긴장 조성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특히 새해들어 일본정부가 필리핀에 함정을 지원하는 등의 대중국 포위외교를 강화하고 있어 두나라간 긴장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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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일 ‘센카쿠 열도’ 전투기 대치…긴장 고조
    • 입력 2013-01-11 21:32:08
    • 수정2013-01-11 22: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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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명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대치가 연초부터 격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항공기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센카쿠 제도에 접근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항공기가 어제,오늘 잇따라 센카쿠제도, 중국명 다오위다오에 접근했습니다.

특히, 어제는 중국의 군용기 등 10여대가 일본의 방공식별권에 들어섰다

일본 F15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자 퇴각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두 나라 전투기의 대치는 최근 20일동안만 7차례,

중국은 일본의 방공식별권이 일방적으로 설정됐다는 입장을, 일본은 영공 침범이라는 방침을 굽히지 않기때문입니다.

나아가 일본이 영공에 들어온 중국 항공기에 예광탄으로 경고 사격을 검토중이란 보도가 나오자 중국 관영 매체들은 동등하게 반격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재 센카쿠 일대에는 일본의 경우 이지스함 2척과 구축함 8척이, 중국은 구축함 30여 척을 배치해둔 상태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센카쿠를 단호하게 지키겠다는 자세는 추호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 문제는 협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

<녹취>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일본의 근거없는 사태 확대와 긴장 조성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특히 새해들어 일본정부가 필리핀에 함정을 지원하는 등의 대중국 포위외교를 강화하고 있어 두나라간 긴장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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