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정보육 도우미 ‘아이맘 카페’ 인기

입력 2013.01.16 (07:38) 수정 2013.01.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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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집 같은 보육시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가정에서 자녀를 돌봐야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고 있는 건지 늘 불안하기 마련인데요.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 이런 가정을 위해 특별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일과 네 살난 두 아이를 집에서 돌보고 있는 신덕선씨.

색지로 놀이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보내지만 늘 어딘가 부족한 기분입니다.

<인터뷰> 신덕선 : "큰 활동을 하려고 하면 돈내고 가야되는 키즈카페에 가야된다든지 그런 부분이 있어서.."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오랫만에 신이 났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뒹글고, 집에는 없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엄마들도 편하게 모여 앉아 아이키우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터뷰> 이지은 : "어린이집이나 이런데 다니면 언어적인 부분이나 활동성이나 사회적인 면이 발달이 되는데 저랑 둘이 있다보면 집에 있는 교구가 한계가 있다보니까.."

임대아파트 단지에 새로 생긴 '아이맘카페'. 시설이 부족해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한 부모들도 반색을 합니다.

<인터뷰> 이소라 : "작년부터 어린이 집을 계속 알아보는데 자리가 없어가지고..집에 없는 게 있으니까 너무 좋고요.."

엄마와 아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마감됐고, 육아를 위한 상담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고재학(경기도 보육정책과장) :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도 여기와서 보육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아이에 대한 케어까지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경기도는 아이맘 카페 7곳을 연데 이어, 올 상반기에 7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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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가정보육 도우미 ‘아이맘 카페’ 인기
    • 입력 2013-01-16 07:40:24
    • 수정2013-01-16 08: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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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집 같은 보육시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가정에서 자녀를 돌봐야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고 있는 건지 늘 불안하기 마련인데요.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 이런 가정을 위해 특별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일과 네 살난 두 아이를 집에서 돌보고 있는 신덕선씨. 색지로 놀이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보내지만 늘 어딘가 부족한 기분입니다. <인터뷰> 신덕선 : "큰 활동을 하려고 하면 돈내고 가야되는 키즈카페에 가야된다든지 그런 부분이 있어서.."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오랫만에 신이 났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뒹글고, 집에는 없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엄마들도 편하게 모여 앉아 아이키우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터뷰> 이지은 : "어린이집이나 이런데 다니면 언어적인 부분이나 활동성이나 사회적인 면이 발달이 되는데 저랑 둘이 있다보면 집에 있는 교구가 한계가 있다보니까.." 임대아파트 단지에 새로 생긴 '아이맘카페'. 시설이 부족해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한 부모들도 반색을 합니다. <인터뷰> 이소라 : "작년부터 어린이 집을 계속 알아보는데 자리가 없어가지고..집에 없는 게 있으니까 너무 좋고요.." 엄마와 아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마감됐고, 육아를 위한 상담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고재학(경기도 보육정책과장) :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도 여기와서 보육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아이에 대한 케어까지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경기도는 아이맘 카페 7곳을 연데 이어, 올 상반기에 7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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