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 송수관 누수…13만여 가구 단수

입력 2013.01.17 (07:01) 수정 2013.01.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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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는 대형 송수관에 누수가 생겨 어젯밤 13여만 가구에 급수가 중단됐습니다.

추위 속에 매설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관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로 물이 쉴새없이 흘러나옵니다.

중장비는 복구를 위해 도로 여기저기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부산 도심을 지나는 대형 송수관에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송수관은 지름 2.2미터로, 지난 93년도에 매설됐습니다.

20년이 지난 노후관의 연결 부위가 추위 속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용범(부산시시설관리공단 공무과장) : "날시가 추웠다 풀렸다하니까 아마 접합 부위에 이완이 발생해서 누수가 된 것으로 파악 됩니다. "

복구작업을 위해 부산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어젯밤 10시부터 부산 중구와 부산진구, 남구 등 13만여 가구에 급수를 중단했습니다.

부산시 전체 가구의 10%를 차지하는 규몹니다.

<인터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 "관로가 시내로 들어오는 메인 관로이거든요. 누수 수리를 위해서는 메인 관로를 잠궈야 하니까, 이 때문에 급수 중단 구역이 넓습니다."

송수관 누수로 일부 차로가 통제되면서 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부산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오늘 오전 중으로 복구를 마무리하고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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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대형 송수관 누수…13만여 가구 단수
    • 입력 2013-01-17 07:07:35
    • 수정2013-01-17 0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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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는 대형 송수관에 누수가 생겨 어젯밤 13여만 가구에 급수가 중단됐습니다. 추위 속에 매설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관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로 물이 쉴새없이 흘러나옵니다. 중장비는 복구를 위해 도로 여기저기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부산 도심을 지나는 대형 송수관에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송수관은 지름 2.2미터로, 지난 93년도에 매설됐습니다. 20년이 지난 노후관의 연결 부위가 추위 속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용범(부산시시설관리공단 공무과장) : "날시가 추웠다 풀렸다하니까 아마 접합 부위에 이완이 발생해서 누수가 된 것으로 파악 됩니다. " 복구작업을 위해 부산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어젯밤 10시부터 부산 중구와 부산진구, 남구 등 13만여 가구에 급수를 중단했습니다. 부산시 전체 가구의 10%를 차지하는 규몹니다. <인터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 "관로가 시내로 들어오는 메인 관로이거든요. 누수 수리를 위해서는 메인 관로를 잠궈야 하니까, 이 때문에 급수 중단 구역이 넓습니다." 송수관 누수로 일부 차로가 통제되면서 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부산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오늘 오전 중으로 복구를 마무리하고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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