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상병 징계 이후 첫 등장…스타 마케팅?

입력 2013.01.19 (21:07) 수정 2013.01.19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수 비, 정지훈 상병이 군복무 규율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뒤 첫 공식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근신처분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성급히 정 상병을 동원한 군의 홍보 방식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지훈 상병이 일주일 간의 근신처분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왜 행사에 나왔는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정지훈 상병 : "45년 전 무장공비단의 침입으로 1.21 사태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참여하게 됐고 아주 좋은 행사를 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충성!"

연예 병사 특혜 논란을 둘러싼 비판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개인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정 상병이 참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늘 행사에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정 상병의 복귀가 너무 빠르다'든지, '군 홍보를 위한 무리한 동원'이라는 비판 글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군당국은 정 상병에 대한 징계처분이 끝난만큼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군 관계자(음성변조) : "본인이 근신처분받은 기간은 다 지났고요. 자숙기간이 짧고 길고 이런 판단 기준과는 다른 기준에서 (본 것입니다.)"

하지만 국방홍보원 내 연예병사 16명 가운데서도 유독 정 상병의 대외 행사나 영화 촬영 등이 많아 군행사가 지나치게 스타 마케팅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지훈 상병 징계 이후 첫 등장…스타 마케팅?
    • 입력 2013-01-19 21:09:39
    • 수정2013-01-19 21:53:33
    뉴스 9
<앵커 멘트> 가수 비, 정지훈 상병이 군복무 규율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뒤 첫 공식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근신처분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성급히 정 상병을 동원한 군의 홍보 방식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지훈 상병이 일주일 간의 근신처분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왜 행사에 나왔는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정지훈 상병 : "45년 전 무장공비단의 침입으로 1.21 사태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참여하게 됐고 아주 좋은 행사를 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충성!" 연예 병사 특혜 논란을 둘러싼 비판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개인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정 상병이 참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늘 행사에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정 상병의 복귀가 너무 빠르다'든지, '군 홍보를 위한 무리한 동원'이라는 비판 글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군당국은 정 상병에 대한 징계처분이 끝난만큼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군 관계자(음성변조) : "본인이 근신처분받은 기간은 다 지났고요. 자숙기간이 짧고 길고 이런 판단 기준과는 다른 기준에서 (본 것입니다.)" 하지만 국방홍보원 내 연예병사 16명 가운데서도 유독 정 상병의 대외 행사나 영화 촬영 등이 많아 군행사가 지나치게 스타 마케팅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