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의 데뷔 속 숨겨진 이야기

입력 2013.01.31 (08:29) 수정 2013.01.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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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타들이라면 누구나 데뷔 시절이 있는데요.

화려한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임백천 (방송인) : “슈퍼 선데이”

개그계 혜성처럼 등장한 이영자 씨. 데뷔하기까지 숨은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녹취> 이영자 (개그맨) : “TV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뿌옇게 있었어요. 남 앞에 서는 것이 좋았어요. 수줍음이 많으면서도. 탤런트가 되고 싶었는데 규격이 안 맞는 거에요. 늘 66 사이즈가 넘었으니까. 그래서 개그콘테스트 시험을 보기 시작을 한 거죠.”

개그맨의 꿈을 갖고 시험에 도전했다는데요.

<녹취> 이영자 (개그맨) : “KBS, MBC 계속 봤는데 여덟 번을”

<녹취> 김승우 (배우) : “여덟 번을 떨어진 거에요?”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여덟 번을 떨어졌죠.”

계속된 낙방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야간업소 활동을 시작한 이영자 씨.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어떤 선배가 ‘낮에는 연극을 하고 밤에는 야간업소 활동을 하면 서울생활도 하면서 네 꿈을 이룰 수 있다.’ 고해서 2년 정도 야간업소 생활을 했어요. 그런데 그게 소문이 많이 났나 봐요.”

<녹취> 김승우 (배우) : “오, 네.”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어린 여자인데 뻔뻔하게 야한 얘기도 잘했나 봐요.”

<녹취> 탁재훈 (가수) : “어떻게 하는 거에요?”

<녹취> 김승우 (배우) : “예를 들면?”

<녹취> 이영자 (개그맨) : “할 수가 없어요.”

<녹취> 김승우 (배우) : “아아”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이게 나갈 수가 없어요. 야해요.”

야간업소 활동 중에도 넘치는 입담으로 유명했던 그녀에게 기회가 찾아왔는데요.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전유성 선생님을 통해서”

그녀에게 구원처럼 다가온 사람은 바로, 개그맨 전유성 씨였습니다.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우리들의 언어로 낙하산이다, 특채다. 특채로 들어간 거죠. 나가자마자 ‘쟤 누구야?’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바로 그렇게 된 거죠.”

<녹취> 이영자 (개그맨) : “나가자마자 한 3, 4주 만에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더라고요. 저도 얼떨떨했죠.”

데뷔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은 이영자 씨.

앞으로도 초심 잃지 마세요!

<녹취> 전진 (가수) : “이것저것 아무 재미없는 얘기도 할 거야~”

원조 아이돌 ‘신화’의 전진 씨도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이 있다는데요.

<녹취> 찰리 박 (가수) : “어렸을 때는 엄마 없이 한 5년을 키웠기 때문에.”

전진 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부재로 자신의 환경을 탓하며 방황도 했다고 합니다.

<녹취> 전진 (가수) : “왜 나는 이런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지. 어머니가 안 계시고, 태어나자마자 할머니가 엄마 대신 엄마 노릇을 해주셨고.”

<녹취> 조영구 (방송인) : “전진 군이 그래도 아빠 왜 엄마 없어? 우리 엄마 어디 있는 거야? 이런 것 물어보지 않았어요?”

<녹취> 찰리 박 (가수) : “다섯 살 때 엄마하고 다니는 모습을 자꾸 보는 거에요. 우리 충재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녹취> 전진 (가수) : “엄마랑 있고 싶었나 봐요. 아무리 할머니가 엄마처럼 해주셔도 엄마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저한테는 한이 됐고. 제 꿈이 그래서 원래는 가수가 아니었고 안무가였다가 TV에 나오면 엄마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아픔을 딛고 가수로 성공한 전진 씨.

이름처럼 항상 전진하길 바라요!

<녹취> 이희준 (배우) : “아 맞다, 나 지금 아픈 거지?”

2013년 대세남 이희준 씨는 언제부터 연기자가 되고 싶었나요?

<녹취> 이희준 (배우) : “연기에 관한 관심은 전혀 없었어요.”

관심없던 연기의 시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녹취> 이희준 (배우) : “어느 날 또 누가 군대 간다고 해서 술을 마셨는데 너무 많이 마셔서 토하다가 대구에서 벽을 짚었는데 벽에 작은 전단이 붙어 있었어요. ‘ 연극의 매력을 알고 싶은 사람 오세요.’ 이런 게 있었어요.”

영화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는데요.

정말 쉽게 데뷔하셨네요.

<녹취> 이희준 (배우) : “‘너 왜 왔느냐?’라고 해서 ‘저, 연극에 대한 매력 느껴보고 싶습니다.’고 하니까 응, 느껴봐”

시큰둥한 입단 허락이었지만 극단 활동을 시작했다는데요.

이희준 씨, 처음 맡았던 역할 기억나세요?

<녹취> 이희준 (배우) : “데뷔작인 <알라딘과 요술램프>에서 3분 나오는데 ‘알랄라 워리워리 세뿌리깡 왕자’역 이었는데 ‘알랄라 워리워리’ 이렇게 하는 거였어요.”

이희준 씨의 즉흥적이었던 선택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군요.

<녹취> 윤미래 (가수) : “모든 게 나 때문인 것 같은 죄책감에 하루에 수십 번도 넘게 난 내 얼굴을 씻어내~”

‘여성 래퍼’ 하면 떠오르는 이 사람.

바로 윤미래 씨죠.

타이거 JK 씨와 결혼하며 가요계 유일한 부부 래퍼로도 유명한데요.

<녹취> 윤미래 (가수) : “친구가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같이 따라갔다가요. 커피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따라 하다가 자연스럽게 멤버가 됐어요.”

<녹취> 타이거 JK (가수) : “되게 얄미운 케이스인데요.”

타이거 JK 씨 질투하시네요.

그녀는 상당히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고 합니다.

<녹취> 윤미래 (가수) : “열네 살에 스카우트 되고요. 열다섯 살 때 첫 방송한 것 같아요.”

<녹취> 김승우 (배우) : “열다섯 살에 데뷔했는데 열아홉 살로 활동하신 거에요?”

<녹취> 윤미래 (가수) : “네. 한 4년 동안 열아홉 살이었어요.”

네 살이나 많게 나이를 속이며 데뷔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궁금한데요.

<녹취> 윤미래 (가수) : “나이가 너무 어리면 아티스트나 뮤지션으로 잘 봐주지 않았을 수도 있고”

<녹취> 타이거 JK (가수) : “자기 자랑을 다른 스타일로 하는 거에요.”

뛰어난 실력에 일찍 데뷔한 윤미래 씨.

이제는 본래의 나이로 돌아온 것 맞으시죠?

언제나 화려할 것 같은 그들의 뒤에는 밝힐 수 없었던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더욱 당당하고 힘차게 활동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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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의 데뷔 속 숨겨진 이야기
    • 입력 2013-01-31 08:30:30
    • 수정2013-01-31 08:56:4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스타들이라면 누구나 데뷔 시절이 있는데요. 화려한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임백천 (방송인) : “슈퍼 선데이” 개그계 혜성처럼 등장한 이영자 씨. 데뷔하기까지 숨은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녹취> 이영자 (개그맨) : “TV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뿌옇게 있었어요. 남 앞에 서는 것이 좋았어요. 수줍음이 많으면서도. 탤런트가 되고 싶었는데 규격이 안 맞는 거에요. 늘 66 사이즈가 넘었으니까. 그래서 개그콘테스트 시험을 보기 시작을 한 거죠.” 개그맨의 꿈을 갖고 시험에 도전했다는데요. <녹취> 이영자 (개그맨) : “KBS, MBC 계속 봤는데 여덟 번을” <녹취> 김승우 (배우) : “여덟 번을 떨어진 거에요?”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여덟 번을 떨어졌죠.” 계속된 낙방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야간업소 활동을 시작한 이영자 씨.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어떤 선배가 ‘낮에는 연극을 하고 밤에는 야간업소 활동을 하면 서울생활도 하면서 네 꿈을 이룰 수 있다.’ 고해서 2년 정도 야간업소 생활을 했어요. 그런데 그게 소문이 많이 났나 봐요.” <녹취> 김승우 (배우) : “오, 네.”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어린 여자인데 뻔뻔하게 야한 얘기도 잘했나 봐요.” <녹취> 탁재훈 (가수) : “어떻게 하는 거에요?” <녹취> 김승우 (배우) : “예를 들면?” <녹취> 이영자 (개그맨) : “할 수가 없어요.” <녹취> 김승우 (배우) : “아아”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이게 나갈 수가 없어요. 야해요.” 야간업소 활동 중에도 넘치는 입담으로 유명했던 그녀에게 기회가 찾아왔는데요.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전유성 선생님을 통해서” 그녀에게 구원처럼 다가온 사람은 바로, 개그맨 전유성 씨였습니다.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우리들의 언어로 낙하산이다, 특채다. 특채로 들어간 거죠. 나가자마자 ‘쟤 누구야?’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바로 그렇게 된 거죠.” <녹취> 이영자 (개그맨) : “나가자마자 한 3, 4주 만에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더라고요. 저도 얼떨떨했죠.” 데뷔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은 이영자 씨. 앞으로도 초심 잃지 마세요! <녹취> 전진 (가수) : “이것저것 아무 재미없는 얘기도 할 거야~” 원조 아이돌 ‘신화’의 전진 씨도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이 있다는데요. <녹취> 찰리 박 (가수) : “어렸을 때는 엄마 없이 한 5년을 키웠기 때문에.” 전진 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부재로 자신의 환경을 탓하며 방황도 했다고 합니다. <녹취> 전진 (가수) : “왜 나는 이런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지. 어머니가 안 계시고, 태어나자마자 할머니가 엄마 대신 엄마 노릇을 해주셨고.” <녹취> 조영구 (방송인) : “전진 군이 그래도 아빠 왜 엄마 없어? 우리 엄마 어디 있는 거야? 이런 것 물어보지 않았어요?” <녹취> 찰리 박 (가수) : “다섯 살 때 엄마하고 다니는 모습을 자꾸 보는 거에요. 우리 충재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녹취> 전진 (가수) : “엄마랑 있고 싶었나 봐요. 아무리 할머니가 엄마처럼 해주셔도 엄마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저한테는 한이 됐고. 제 꿈이 그래서 원래는 가수가 아니었고 안무가였다가 TV에 나오면 엄마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아픔을 딛고 가수로 성공한 전진 씨. 이름처럼 항상 전진하길 바라요! <녹취> 이희준 (배우) : “아 맞다, 나 지금 아픈 거지?” 2013년 대세남 이희준 씨는 언제부터 연기자가 되고 싶었나요? <녹취> 이희준 (배우) : “연기에 관한 관심은 전혀 없었어요.” 관심없던 연기의 시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녹취> 이희준 (배우) : “어느 날 또 누가 군대 간다고 해서 술을 마셨는데 너무 많이 마셔서 토하다가 대구에서 벽을 짚었는데 벽에 작은 전단이 붙어 있었어요. ‘ 연극의 매력을 알고 싶은 사람 오세요.’ 이런 게 있었어요.” 영화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는데요. 정말 쉽게 데뷔하셨네요. <녹취> 이희준 (배우) : “‘너 왜 왔느냐?’라고 해서 ‘저, 연극에 대한 매력 느껴보고 싶습니다.’고 하니까 응, 느껴봐” 시큰둥한 입단 허락이었지만 극단 활동을 시작했다는데요. 이희준 씨, 처음 맡았던 역할 기억나세요? <녹취> 이희준 (배우) : “데뷔작인 <알라딘과 요술램프>에서 3분 나오는데 ‘알랄라 워리워리 세뿌리깡 왕자’역 이었는데 ‘알랄라 워리워리’ 이렇게 하는 거였어요.” 이희준 씨의 즉흥적이었던 선택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군요. <녹취> 윤미래 (가수) : “모든 게 나 때문인 것 같은 죄책감에 하루에 수십 번도 넘게 난 내 얼굴을 씻어내~” ‘여성 래퍼’ 하면 떠오르는 이 사람. 바로 윤미래 씨죠. 타이거 JK 씨와 결혼하며 가요계 유일한 부부 래퍼로도 유명한데요. <녹취> 윤미래 (가수) : “친구가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같이 따라갔다가요. 커피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따라 하다가 자연스럽게 멤버가 됐어요.” <녹취> 타이거 JK (가수) : “되게 얄미운 케이스인데요.” 타이거 JK 씨 질투하시네요. 그녀는 상당히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고 합니다. <녹취> 윤미래 (가수) : “열네 살에 스카우트 되고요. 열다섯 살 때 첫 방송한 것 같아요.” <녹취> 김승우 (배우) : “열다섯 살에 데뷔했는데 열아홉 살로 활동하신 거에요?” <녹취> 윤미래 (가수) : “네. 한 4년 동안 열아홉 살이었어요.” 네 살이나 많게 나이를 속이며 데뷔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궁금한데요. <녹취> 윤미래 (가수) : “나이가 너무 어리면 아티스트나 뮤지션으로 잘 봐주지 않았을 수도 있고” <녹취> 타이거 JK (가수) : “자기 자랑을 다른 스타일로 하는 거에요.” 뛰어난 실력에 일찍 데뷔한 윤미래 씨. 이제는 본래의 나이로 돌아온 것 맞으시죠? 언제나 화려할 것 같은 그들의 뒤에는 밝힐 수 없었던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더욱 당당하고 힘차게 활동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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