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10도↓ 한파…내일 서울 영하 13도

입력 2013.02.06 (21:07) 수정 2013.02.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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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이 그치기 무섭게 이번 겨울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엔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내일 아침엔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가량 뚝 떨어집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둑해진 거리에 밀려온 찬 공기, 부쩍 강해진 바람이 기온을 한 시간에 1도씩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수북이 쌓여 있는 눈은 녹을 새도 없이 얼어붙기 시작했고, 시민들은 두터운 옷차림을 하고도 잔뜩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인터뷰> 유재국(경기도 수원시) : "어우 안에 옷을 세 겹이나 입었는데..."

<인터뷰> 강지혜(서울 노량진동) : "출근할 때보다 지금 퇴근할 때 더 추워졌어요. 머리가 얼 것 같아요."

내일 아침 철원은 영하 15도, 서울 영하 13도로 중부지방은 하루 만에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파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와 대구는 영하 4도까지 내려갑니다.

중부 지방의 체감온도는 바람 때문에 영하 20도 가까이 곤두박질치겠습니다.

모레는 이번 겨울 최대 한파가 밀려옵니다.

모레 아침 서울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져, 2월 기온으론 57년 이후 최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고, 설 연휴 내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인터뷰> 박지훈(기상청 예보분석관) : "시베리아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한차례에 그치지 않고 서너 차례 반복해 남하할 것으로 보여 한파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파는 엿새가량 지속되다 다음주 수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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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새 10도↓ 한파…내일 서울 영하 13도
    • 입력 2013-02-06 21:08:28
    • 수정2013-02-06 22: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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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이 그치기 무섭게 이번 겨울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엔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내일 아침엔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가량 뚝 떨어집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둑해진 거리에 밀려온 찬 공기, 부쩍 강해진 바람이 기온을 한 시간에 1도씩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수북이 쌓여 있는 눈은 녹을 새도 없이 얼어붙기 시작했고, 시민들은 두터운 옷차림을 하고도 잔뜩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인터뷰> 유재국(경기도 수원시) : "어우 안에 옷을 세 겹이나 입었는데..." <인터뷰> 강지혜(서울 노량진동) : "출근할 때보다 지금 퇴근할 때 더 추워졌어요. 머리가 얼 것 같아요." 내일 아침 철원은 영하 15도, 서울 영하 13도로 중부지방은 하루 만에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파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와 대구는 영하 4도까지 내려갑니다. 중부 지방의 체감온도는 바람 때문에 영하 20도 가까이 곤두박질치겠습니다. 모레는 이번 겨울 최대 한파가 밀려옵니다. 모레 아침 서울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져, 2월 기온으론 57년 이후 최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고, 설 연휴 내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인터뷰> 박지훈(기상청 예보분석관) : "시베리아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한차례에 그치지 않고 서너 차례 반복해 남하할 것으로 보여 한파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파는 엿새가량 지속되다 다음주 수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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