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탄압’ 이마트 본사 등 13곳 압수 수색

입력 2013.02.07 (21:11) 수정 2013.02.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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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지방노동청이 오늘 국내 제일의 유통업체 이마트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동안 제기돼 온 부당 노동행위 의혹을 밝히는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관들이 이마트에서 압수물품을 들고 나옵니다.

아침에 압수 수색에 들어간지 9시간여 만입니다.

압수 수색한 곳은 이마트 본사와 지점 6곳, 노조 설립 대응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노무 법인 두 곳과 하청업체 두 곳 등 모두 13곳입니다.

투입된 인원만 150여 명...

직원 사찰과 노조 설립 방해 행위 등 혐의를 입증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전산 기록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마트 측에서 수사에 협조적이지 않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고용노동부 관계자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그 증거 자료들이 필요한거죠. 일단은 뭐 관계자들 다 혐의사실들을 부인하고 있고, 그러면 입증하려면 압수수색밖에 방법이 없잖아요?"

이마트를 고소 고발한 노동계는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강규혁 : "이마트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노사상생이 되면서 직원들도 행복하고 회사도 발전적으로 나가서 정말로 1등유통기업으로 거듭나는 이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용부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했던 이마트에 대한 특별 근로 감독도 대상과 기간을 확대해 오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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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탄압’ 이마트 본사 등 13곳 압수 수색
    • 입력 2013-02-07 21:12:07
    • 수정2013-02-07 21: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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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지방노동청이 오늘 국내 제일의 유통업체 이마트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동안 제기돼 온 부당 노동행위 의혹을 밝히는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관들이 이마트에서 압수물품을 들고 나옵니다. 아침에 압수 수색에 들어간지 9시간여 만입니다. 압수 수색한 곳은 이마트 본사와 지점 6곳, 노조 설립 대응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노무 법인 두 곳과 하청업체 두 곳 등 모두 13곳입니다. 투입된 인원만 150여 명... 직원 사찰과 노조 설립 방해 행위 등 혐의를 입증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전산 기록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마트 측에서 수사에 협조적이지 않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고용노동부 관계자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그 증거 자료들이 필요한거죠. 일단은 뭐 관계자들 다 혐의사실들을 부인하고 있고, 그러면 입증하려면 압수수색밖에 방법이 없잖아요?" 이마트를 고소 고발한 노동계는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강규혁 : "이마트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노사상생이 되면서 직원들도 행복하고 회사도 발전적으로 나가서 정말로 1등유통기업으로 거듭나는 이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용부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했던 이마트에 대한 특별 근로 감독도 대상과 기간을 확대해 오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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