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이고 다양한 사랑법

입력 2001.11.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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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즈음 연인들의 사랑법은 참 적극적이고도 다양합니다.
인터넷에 커플 홈페이지를 만들어 연인 사이임을 공개하기도 하고 속옷까지도 맞춰 입는다는 신세대식 사랑법, 차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년 남짓 사귀고 있는 김성민 씨와 양슬기 씨는 다이어트도 함께 합니다.
데이트도 하고 살도 빼고, 일석이조입니다.
이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이곳에서는 커플 회원들의 회비를 절반 가격으로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양슬기·김성민: 혼자 운동할 때보다 지루하지도 않고 되게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고 그리고 서로 경쟁도 할 수 있고 또 격려도 해 주면서 살을 좀더 효과적으로 뺄 수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연인과의 사랑을 세상에 공개하는 홈페이지도 대유행입니다.
둘만의 추억이 담긴 사이버 공간은 사랑을 더 애틋하게 이어줍니다.
⊙최현욱(직장인): 친구들이 와서 보고 가는 게 닭살스럽다고 하기는 하지만 그런 거 창피함이 있었으면 시작도 안 했을 거고 그런 친구들이 와서 봐 주는 것만으로도 되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기자: 커플석을 갖춘 극장도 인기입니다.
팔걸이 없는 의자가 더 가깝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연인이 함께 쓰는 이른바 커플 상품도 속옷에서 인형까지 다채롭게 나오고 있습니다.
비싸도 독특한 것이 더 잘 팔립니다.
⊙함인희(이화여대 교수): 서로가 자신들의 관계를 인정받고 싶어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인정받고 싶어서 그런 다양한 의례들을 만들어내는 것 같고요.
그것을 마케팅이 활용하면서 더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사랑을 저마다 개성있게 확인하는 커플들은 이래저래 행복하기만 합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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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랑법
    • 입력 2001-11-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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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즈음 연인들의 사랑법은 참 적극적이고도 다양합니다. 인터넷에 커플 홈페이지를 만들어 연인 사이임을 공개하기도 하고 속옷까지도 맞춰 입는다는 신세대식 사랑법, 차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년 남짓 사귀고 있는 김성민 씨와 양슬기 씨는 다이어트도 함께 합니다. 데이트도 하고 살도 빼고, 일석이조입니다. 이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이곳에서는 커플 회원들의 회비를 절반 가격으로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양슬기·김성민: 혼자 운동할 때보다 지루하지도 않고 되게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고 그리고 서로 경쟁도 할 수 있고 또 격려도 해 주면서 살을 좀더 효과적으로 뺄 수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연인과의 사랑을 세상에 공개하는 홈페이지도 대유행입니다. 둘만의 추억이 담긴 사이버 공간은 사랑을 더 애틋하게 이어줍니다. ⊙최현욱(직장인): 친구들이 와서 보고 가는 게 닭살스럽다고 하기는 하지만 그런 거 창피함이 있었으면 시작도 안 했을 거고 그런 친구들이 와서 봐 주는 것만으로도 되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기자: 커플석을 갖춘 극장도 인기입니다. 팔걸이 없는 의자가 더 가깝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연인이 함께 쓰는 이른바 커플 상품도 속옷에서 인형까지 다채롭게 나오고 있습니다. 비싸도 독특한 것이 더 잘 팔립니다. ⊙함인희(이화여대 교수): 서로가 자신들의 관계를 인정받고 싶어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인정받고 싶어서 그런 다양한 의례들을 만들어내는 것 같고요. 그것을 마케팅이 활용하면서 더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사랑을 저마다 개성있게 확인하는 커플들은 이래저래 행복하기만 합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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