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선 ‘혼전’…유럽 증시 하락

입력 2013.02.22 (06:37) 수정 2013.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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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일요일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이탈리아 총선이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선심성 공약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어 경제 개혁이 제대로 안 될 경우 유로존의 경제 회복에 영향을 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유럽 증시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탈리아 선거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두 달 전만 해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은 지지율이 3위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2위로 치고 올라왔고 1위인 민주당과도 격차가 5%포인트 안팎으로 줄었습니다.

현 몬티 정부의 긴축 정책을 비판하며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산세를 폐지하고 이미 거둬들인 40억 유로를 현금으로 돌려주겠다는 등의 말에 표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로선 잇단 성추문과 뇌물 수수 의혹에 시달리는 올해 76살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다시 집권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아직은 우세합니다.

그러나 재집권에 실패해도 의석을 상당수 확보해 차기 정부의 개혁 정책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로 이탈리아 증시는 3% 이상 급락했고 주요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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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총선 ‘혼전’…유럽 증시 하락
    • 입력 2013-02-22 06:52:54
    • 수정2013-02-22 08: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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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일요일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이탈리아 총선이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선심성 공약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어 경제 개혁이 제대로 안 될 경우 유로존의 경제 회복에 영향을 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유럽 증시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탈리아 선거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두 달 전만 해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은 지지율이 3위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2위로 치고 올라왔고 1위인 민주당과도 격차가 5%포인트 안팎으로 줄었습니다.

현 몬티 정부의 긴축 정책을 비판하며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산세를 폐지하고 이미 거둬들인 40억 유로를 현금으로 돌려주겠다는 등의 말에 표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로선 잇단 성추문과 뇌물 수수 의혹에 시달리는 올해 76살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다시 집권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아직은 우세합니다.

그러나 재집권에 실패해도 의석을 상당수 확보해 차기 정부의 개혁 정책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로 이탈리아 증시는 3% 이상 급락했고 주요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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