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장관 인사청문 힘겨루기…쟁점·일정은?

입력 2013.02.23 (21:01) 수정 2013.02.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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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다음주부터 열리지만 일부 부처는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대 내각의 온전한 출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요,

청문회 일정과 제기되는 의혹들을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설 예정 부처를 포함한 17개 정부 부처 가운데 인사청문회가 확정된 장관 후보자는 12명입니다.

오는 27일 유정복,유진룡, 윤성규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8일엔 윤병세 후보자 등 3명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다음 달 4일엔 방하남 후보자 등 2명, 6일엔 류길재 후보자 등 4명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야당은 연일 각종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병관 후보자에게는 무기중개업체 취업과 위장전입, 편법증여 의혹 등이 제기돼있습니다.

현오석 후보자는 연구용역 전관예우,장남 국적 세탁 의혹, 황교안 후보자는 병역 면제와 전관예우, 편법증여 의혹, 이중국적이 논란이 되고있는 김종훈 후보자는 가족의 강남 부동산 소유가 청문회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규 후보자는 장남 입영 연기와 억대의 연구용역비가 논란거립니다.

진영, 서남수, 이동필 후보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에서 철저히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일부 후보의 자진사퇴까지 촉구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민주당에서는 국회의 의무를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청문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일정을 합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녹취>박기춘(민주당 원내대표): "현미경 검증은 계속될 것이다.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 비리내각이어서는 안될 것이다."

여기에 정부조직 개편 협상 난항으로 신설 예정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는 장관은 물론 부의 출범 자체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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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2-23 21:02:40
    • 수정2013-02-23 21: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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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다음주부터 열리지만 일부 부처는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대 내각의 온전한 출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요, 청문회 일정과 제기되는 의혹들을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설 예정 부처를 포함한 17개 정부 부처 가운데 인사청문회가 확정된 장관 후보자는 12명입니다. 오는 27일 유정복,유진룡, 윤성규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8일엔 윤병세 후보자 등 3명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다음 달 4일엔 방하남 후보자 등 2명, 6일엔 류길재 후보자 등 4명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야당은 연일 각종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병관 후보자에게는 무기중개업체 취업과 위장전입, 편법증여 의혹 등이 제기돼있습니다. 현오석 후보자는 연구용역 전관예우,장남 국적 세탁 의혹, 황교안 후보자는 병역 면제와 전관예우, 편법증여 의혹, 이중국적이 논란이 되고있는 김종훈 후보자는 가족의 강남 부동산 소유가 청문회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규 후보자는 장남 입영 연기와 억대의 연구용역비가 논란거립니다. 진영, 서남수, 이동필 후보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에서 철저히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일부 후보의 자진사퇴까지 촉구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민주당에서는 국회의 의무를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청문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일정을 합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녹취>박기춘(민주당 원내대표): "현미경 검증은 계속될 것이다.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 비리내각이어서는 안될 것이다." 여기에 정부조직 개편 협상 난항으로 신설 예정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는 장관은 물론 부의 출범 자체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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