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참전국 후손…“희망 키운다”

입력 2013.02.24 (21:23) 수정 2013.02.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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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전쟁 당시 참전한 에티오피아 후손들이 6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2011년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참전 용사 후손을 지원하겠다고 한뒤 이뤄진 것으로 국내에서 직업 기술을 배우며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6천 여명을 파병 한 에티오피아,

하지만 참전 용사들은 에티오피아에 사회주의 정권이 수립되면서 핍박의 대상으로 전락했고, 가난은 대물림됐습니다.

그 후손들 30여명이 6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IT분야 등에서 세계적 수준에 오른 한국의 기술력을 배워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위해섭니다.

컴퓨터를 조립하고, 전자통신 프로그램을 배우는 눈빛이 진지합니다.

<인터뷰> 룰라베바(참전용사 손녀) : "저는 매우 행복합니다. 모든 프로그램들이 재미있고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전 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고 신기술을 배워 미래를 기약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한국인의 마음이 고맙기만합니다.

<인터뷰> 아브라함(참전용사 아들) : "제 아버지는 한국 전쟁에 대한 여러 얘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온 것과 이런 기술을 배우는 것이 매우 흥분됩니다."

오는 2014년까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의 후손 300여명이 자동차와 전기 전자 분야의 기술을 배우러 한국에 올 예정입니다.

<인터뷰> 장승수(충북인력개발원 교수) : : "핸드폰 조립 등 기술을 가르쳐 돌아가서도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예들이 이젠 한국의 도움을 받아 가난을 떨치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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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찾은 참전국 후손…“희망 키운다”
    • 입력 2013-02-24 21:26:42
    • 수정2013-02-24 21: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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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전쟁 당시 참전한 에티오피아 후손들이 6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2011년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참전 용사 후손을 지원하겠다고 한뒤 이뤄진 것으로 국내에서 직업 기술을 배우며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6천 여명을 파병 한 에티오피아, 하지만 참전 용사들은 에티오피아에 사회주의 정권이 수립되면서 핍박의 대상으로 전락했고, 가난은 대물림됐습니다. 그 후손들 30여명이 6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IT분야 등에서 세계적 수준에 오른 한국의 기술력을 배워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위해섭니다. 컴퓨터를 조립하고, 전자통신 프로그램을 배우는 눈빛이 진지합니다. <인터뷰> 룰라베바(참전용사 손녀) : "저는 매우 행복합니다. 모든 프로그램들이 재미있고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전 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고 신기술을 배워 미래를 기약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한국인의 마음이 고맙기만합니다. <인터뷰> 아브라함(참전용사 아들) : "제 아버지는 한국 전쟁에 대한 여러 얘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온 것과 이런 기술을 배우는 것이 매우 흥분됩니다." 오는 2014년까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의 후손 300여명이 자동차와 전기 전자 분야의 기술을 배우러 한국에 올 예정입니다. <인터뷰> 장승수(충북인력개발원 교수) : : "핸드폰 조립 등 기술을 가르쳐 돌아가서도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예들이 이젠 한국의 도움을 받아 가난을 떨치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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