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새 정부 ‘눈치보기’ 할인 행사 잇따라
입력 2013.03.16 (06:40)
수정 2013.03.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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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부쩍 기업들의 파격적인 할인 행사가 많아졌는데요.
여기에 삼성같은 대기업까지 가세했습니다.
소비자들이야 싼 값에 물건 사 좋지만, 대기업들의 새정부 눈치보기 아니냐는 시각도 많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냉장고와 세탁기를 사면 사은품과 상품권이 따라오고, 2백만 원짜리 TV를 사면 49만 원짜리 TV를 덤으로 줍니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4대 가전제품 할인 행삽니다.
<녹취> 양한규(삼성 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 : "전 계열사가 같이 계열사에 맞는 행사 품목들이 준비돼있어서 다양하게 혜택이 돌아갈 겁니다."
창립 75주년 행사가 명분이지만, 생필품 물가안정이라는 새 정부 정책 기조에 협조하는 뜻이 담긴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파격적인 할인행사가 잇따라 열고 있는 대형마트들..
다음주부턴 이마트를 시작으로 돼지고기까지 할인합니다.
정부의 돼지고기 값 안정 요청에 따른 겁니다.
<녹취>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마트들이 원래 물가안정이나 이런 것들을 위해서 하는 게 많고 그리고 정부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앞서 CJ 제일제당은 이례적으로 설탕값을 내렸고, SPC는 빵값 인상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자진해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고 나선 곳도 있습니다.
SK그룹은 계열사 내부거래를 10% 축소하겠다고 선언했고, 롯데 그룹의 총수 일가는 논란이 돼온 영화관 매점사업에서 손을 뗐습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정부 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그걸 따를 수밖에 없는 게 사실 요즘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대기업의 달라진 모습에 새 정부 코드 맞추기라는 지적과 함께, 그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요즘 부쩍 기업들의 파격적인 할인 행사가 많아졌는데요.
여기에 삼성같은 대기업까지 가세했습니다.
소비자들이야 싼 값에 물건 사 좋지만, 대기업들의 새정부 눈치보기 아니냐는 시각도 많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냉장고와 세탁기를 사면 사은품과 상품권이 따라오고, 2백만 원짜리 TV를 사면 49만 원짜리 TV를 덤으로 줍니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4대 가전제품 할인 행삽니다.
<녹취> 양한규(삼성 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 : "전 계열사가 같이 계열사에 맞는 행사 품목들이 준비돼있어서 다양하게 혜택이 돌아갈 겁니다."
창립 75주년 행사가 명분이지만, 생필품 물가안정이라는 새 정부 정책 기조에 협조하는 뜻이 담긴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파격적인 할인행사가 잇따라 열고 있는 대형마트들..
다음주부턴 이마트를 시작으로 돼지고기까지 할인합니다.
정부의 돼지고기 값 안정 요청에 따른 겁니다.
<녹취>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마트들이 원래 물가안정이나 이런 것들을 위해서 하는 게 많고 그리고 정부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앞서 CJ 제일제당은 이례적으로 설탕값을 내렸고, SPC는 빵값 인상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자진해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고 나선 곳도 있습니다.
SK그룹은 계열사 내부거래를 10% 축소하겠다고 선언했고, 롯데 그룹의 총수 일가는 논란이 돼온 영화관 매점사업에서 손을 뗐습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정부 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그걸 따를 수밖에 없는 게 사실 요즘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대기업의 달라진 모습에 새 정부 코드 맞추기라는 지적과 함께, 그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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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새 정부 ‘눈치보기’ 할인 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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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16 09:20:18
- 수정2013-03-16 14:03:30
<앵커 멘트>
요즘 부쩍 기업들의 파격적인 할인 행사가 많아졌는데요.
여기에 삼성같은 대기업까지 가세했습니다.
소비자들이야 싼 값에 물건 사 좋지만, 대기업들의 새정부 눈치보기 아니냐는 시각도 많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냉장고와 세탁기를 사면 사은품과 상품권이 따라오고, 2백만 원짜리 TV를 사면 49만 원짜리 TV를 덤으로 줍니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4대 가전제품 할인 행삽니다.
<녹취> 양한규(삼성 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 : "전 계열사가 같이 계열사에 맞는 행사 품목들이 준비돼있어서 다양하게 혜택이 돌아갈 겁니다."
창립 75주년 행사가 명분이지만, 생필품 물가안정이라는 새 정부 정책 기조에 협조하는 뜻이 담긴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파격적인 할인행사가 잇따라 열고 있는 대형마트들..
다음주부턴 이마트를 시작으로 돼지고기까지 할인합니다.
정부의 돼지고기 값 안정 요청에 따른 겁니다.
<녹취>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마트들이 원래 물가안정이나 이런 것들을 위해서 하는 게 많고 그리고 정부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앞서 CJ 제일제당은 이례적으로 설탕값을 내렸고, SPC는 빵값 인상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자진해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고 나선 곳도 있습니다.
SK그룹은 계열사 내부거래를 10% 축소하겠다고 선언했고, 롯데 그룹의 총수 일가는 논란이 돼온 영화관 매점사업에서 손을 뗐습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정부 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그걸 따를 수밖에 없는 게 사실 요즘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대기업의 달라진 모습에 새 정부 코드 맞추기라는 지적과 함께, 그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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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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