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일자리!

입력 2013.03.24 (08:07) 수정 2013.03.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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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 콜롬비아 하면 유명한 게 많죠?

'반군'과 '마약' 이라는 고질적인 이미지가 대표적인 데요 .

하지만 미인대회를 휩쓰는 아름다운 여성들과 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꽃'으로도 아주 유명합니다 .

특히 최근들어 화훼산업이 무척 성장했는데요, 마약과의 전쟁으로 지친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출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어 남미의 네덜란드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습니다.

FTA 체결로 한국 상륙을 앞둔 콜롬비아 꽃의 경쟁력을 박전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해발 2,640 미터 고원지대에 있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

도시가 온통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

콜롬비아 고유의 붉은 벽돌로 대부분의 건물들이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

인공물감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색깔 ...

그래서 보고타는 ' 붉은 벽돌의 도시 ' 로 불립니다 .

보고타의 하루가 시작되는 팔로케마오 새벽 꽃시장 ...

꽃을 고르는 손님들과 한 송이라도 더 팔려는 상인들의 흥정으로 시장엔 언제나 활기가 감돕니다 .

<녹취> 베르고도우(꽃 판매상) : "1,500 페소입니다. 반값으로 파는 거에요 . 인터뷰 하고 싶어도 너무 바빠서 죄송합니다."

붉은 색 장미 ...

진분홍의 카네이션 ...

그리고 형형색색의 국화 ...

진한 원색의 콜롬비아 꽃들이 한 자리에 다 모였습니다 .

<인터뷰> 후안 로바톤(꽃 판매상) : "40년 간 꽃을 팔아서 안정적인 생활을 해왔습니다 . 애들 교육도 시키고 집도 샀습니다 ."

장식용 꽃을 찾는 일반 소비자부터 ...

차로 다량 구입해가는 전문 소매상까지 고객층은 다양합니다 .

또 갖가지 역할 분담으로 다양한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빅토르(짐꾼) : "짐 날라 주는 일을 합니다 . 20 년 동안 일해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하비에르(꽃 중계상) : "많은 사람들이 이 일로 먹고삽니다 . 짐꾼 , 길거리 상인 , 꽃꽃이 전문가 , 중간상인들 . 장점이 많은 사업입니다 . "

면적 113 만 제곱킬로미터 .

남미 4번 째 영토대국인 콜롬비아는 국토의 1/3 씩이 각각 산지와 사바나, 정글로 구성돼 있습니다 .

이 때문에 조류 1,865 종을 보유해 세계 1 위. 양서류 세계 1 위 ...

그리고 4 만 천여 종의 식물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다양합니다 .

고산도시인 보고타에서 사방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대규모 화훼단지들이 나타납니다 .

주 재배 품종은 카네이션과 장미 .

전체 화훼 수출량의 반이 넘어 , 지난해 기준으로 장미가 31%, 카네이션이 20%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

콜롬비아에서는 모두 1,600 여 종의 꽃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 이런 풍부한 종 다양성이 연중 온화한 기후와 토양을 만나 콜롬비아 꽃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일반 바닥 흙이 아니라 특수 제작된 배합토를 이용해 빠른 성장과 고운 색깔을 인위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

여기에 연중 18도 안팎의 상춘기온은 화초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호세 안토니오(화훼농장 주인) : "이곳의 기후 조건은 정말 특별합니다 . 1년 365일 쉬지 않고 질좋은 화초들을 재배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

화훼산업의 생명은 꽃의 신선도 유지 ...

싱싱한 꽃들을 얼마나 신속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느냐가 핵심입니다 .

크기를 재고, 바코드를 붙여 포장하고, 출하 준비가 끝난 꽃들은 본격적인 유통을 위해 냉장실에 보관됩니다 .

25 헥타아르의 농장을 운영 중인 이 화훼업체는 지난해 카네이션 1,800 만 송이 , 장미 9 백만 송이를 출하해 우리 돈으로 9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

콜롬비아는 이 같은 50 여 종의 카네이션을 비롯해 장미와 국화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1조 5천억 원이 넘는 수출을 기록했습니다 .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제2 위의 꽃 수출국가인 콜롬비아는 현재 전 세계 88 개 나라에 꽃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지리상으로 가깝다는 잇점 때문에 전체 수출 물량의 2/3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

다음으로 일본과 러시아 , 캐나다가 뒤를 잇고 있으며 , 특히 카네이션을 좋아하는 일본에는 연간 2억 송이 이상을 수출하는 세계 제 1의 카네이션 공급국으로 유명합니다 .

20세기 들어 콜롬비아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마약 재배의 확산 문제였습니다 .

정부를 전복할 정도의 강력한 반군이 마약 카르텔을 지배하면서 정부와의 오랜 내전 동안 국민들은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

그런데 화훼산업이 성장하면서 마약 재배와 내전에 내몰렸던 콜롬비아 국민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

아동과 여성들을 중심으로 행해지던 노동 착취도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로메로 (화훼농장 직원) : "옛날보다 일이 점점 편해지고 있습니다 . 아들을 키우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매우 안정적인 직업입니다 ."

현재 콜롬비아 전국 5 백여 개 화훼 농장에서는 평균 3 백여 명씩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안드레아 곤살레스(화훼협회 통상국장) : "정규직 7 만여 명과 비정규직 6 만여 명이 직접 종사하고 있고 , 운송과 비료, 포장 등 관련업체 종사자까지 치면 60만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

도시 전체가 정원으로 꾸며진 조그마한 이 지방도시 .

콜롬비아 제 1의 난초 재배지입니다 .

콜롬비아에는 난초 소품종만 해도 모두 4,500 여 종이 있는데 , 독일인 난초전문가 그루버 씨는 35 년 전 콜롬비아 정부 초청으로 기술 전수를 하러 왔다가 귀화했습니다 .

<인터뷰> 프란스 그루버 (난초 전문가) : "기후가 너무 좋아 콜롬비아에 남기로 결심했습니다. 여기서는 모든 종류의 꽃을 재배할 수 있어요. 전 난초 전문가인데 '브로멜리아'를 통해 창의력과 전문성을 발전시켰습니다 ."

콜롬비아 정부도 적극적입니다 .

난초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위해 관개시설 예산 170 억 원을 이 조그만 도시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

<인터뷰> 후안 까를로스(푸사가수가 시 공무원) : "모두 1800여 가구가 혜택을 보게 되는데요. 대부분 난초 재배 농가들입니다 ."

자치단체들은 한 발 더 나아가 꽃을 주제로 한 각종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까를로스 벨트란(푸사가수가 시장) : "현재까지는 일부만 꽃의 혜택을 보고 있는 데요, 앞으로는 화훼산업이 우리 시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달 한국과 콜롬비아 두나라 사이의 FTA 협정이 정식 서명됐습니다 .

현재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 억 달러 수준 ...

한국이 12 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보고 있습니다 .

따라서 콜롬비아는 올해 안에 의회 비준이 끝나 FTA 협정이 본격 발효되면 한국시장에 자국 꽃을 본격 수출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까를로스 론데로스(前 상공부장관) : "2~5 년 안에 관세가 철폐되면 콜롬비아 꽃은 한국시장에 무관세로 들어가게 돼서 다른 수출국에 비해 경쟁력이 대폭 커질 것입니다."

세계 미인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들의 나라 ...

하지만 반군과 마약으로 점철된 아픈 역사가 새겨진 나라 ....

그런 콜롬비아가 화훼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오늘날 중남미에서 최고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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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보다 일자리!
    • 입력 2013-03-24 08:07:04
    • 수정2013-03-24 08:39:00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남미 콜롬비아 하면 유명한 게 많죠?

'반군'과 '마약' 이라는 고질적인 이미지가 대표적인 데요 .

하지만 미인대회를 휩쓰는 아름다운 여성들과 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꽃'으로도 아주 유명합니다 .

특히 최근들어 화훼산업이 무척 성장했는데요, 마약과의 전쟁으로 지친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출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어 남미의 네덜란드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습니다.

FTA 체결로 한국 상륙을 앞둔 콜롬비아 꽃의 경쟁력을 박전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해발 2,640 미터 고원지대에 있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

도시가 온통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

콜롬비아 고유의 붉은 벽돌로 대부분의 건물들이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

인공물감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색깔 ...

그래서 보고타는 ' 붉은 벽돌의 도시 ' 로 불립니다 .

보고타의 하루가 시작되는 팔로케마오 새벽 꽃시장 ...

꽃을 고르는 손님들과 한 송이라도 더 팔려는 상인들의 흥정으로 시장엔 언제나 활기가 감돕니다 .

<녹취> 베르고도우(꽃 판매상) : "1,500 페소입니다. 반값으로 파는 거에요 . 인터뷰 하고 싶어도 너무 바빠서 죄송합니다."

붉은 색 장미 ...

진분홍의 카네이션 ...

그리고 형형색색의 국화 ...

진한 원색의 콜롬비아 꽃들이 한 자리에 다 모였습니다 .

<인터뷰> 후안 로바톤(꽃 판매상) : "40년 간 꽃을 팔아서 안정적인 생활을 해왔습니다 . 애들 교육도 시키고 집도 샀습니다 ."

장식용 꽃을 찾는 일반 소비자부터 ...

차로 다량 구입해가는 전문 소매상까지 고객층은 다양합니다 .

또 갖가지 역할 분담으로 다양한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빅토르(짐꾼) : "짐 날라 주는 일을 합니다 . 20 년 동안 일해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하비에르(꽃 중계상) : "많은 사람들이 이 일로 먹고삽니다 . 짐꾼 , 길거리 상인 , 꽃꽃이 전문가 , 중간상인들 . 장점이 많은 사업입니다 . "

면적 113 만 제곱킬로미터 .

남미 4번 째 영토대국인 콜롬비아는 국토의 1/3 씩이 각각 산지와 사바나, 정글로 구성돼 있습니다 .

이 때문에 조류 1,865 종을 보유해 세계 1 위. 양서류 세계 1 위 ...

그리고 4 만 천여 종의 식물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다양합니다 .

고산도시인 보고타에서 사방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대규모 화훼단지들이 나타납니다 .

주 재배 품종은 카네이션과 장미 .

전체 화훼 수출량의 반이 넘어 , 지난해 기준으로 장미가 31%, 카네이션이 20%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

콜롬비아에서는 모두 1,600 여 종의 꽃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 이런 풍부한 종 다양성이 연중 온화한 기후와 토양을 만나 콜롬비아 꽃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일반 바닥 흙이 아니라 특수 제작된 배합토를 이용해 빠른 성장과 고운 색깔을 인위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

여기에 연중 18도 안팎의 상춘기온은 화초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호세 안토니오(화훼농장 주인) : "이곳의 기후 조건은 정말 특별합니다 . 1년 365일 쉬지 않고 질좋은 화초들을 재배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

화훼산업의 생명은 꽃의 신선도 유지 ...

싱싱한 꽃들을 얼마나 신속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느냐가 핵심입니다 .

크기를 재고, 바코드를 붙여 포장하고, 출하 준비가 끝난 꽃들은 본격적인 유통을 위해 냉장실에 보관됩니다 .

25 헥타아르의 농장을 운영 중인 이 화훼업체는 지난해 카네이션 1,800 만 송이 , 장미 9 백만 송이를 출하해 우리 돈으로 9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

콜롬비아는 이 같은 50 여 종의 카네이션을 비롯해 장미와 국화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1조 5천억 원이 넘는 수출을 기록했습니다 .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제2 위의 꽃 수출국가인 콜롬비아는 현재 전 세계 88 개 나라에 꽃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지리상으로 가깝다는 잇점 때문에 전체 수출 물량의 2/3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

다음으로 일본과 러시아 , 캐나다가 뒤를 잇고 있으며 , 특히 카네이션을 좋아하는 일본에는 연간 2억 송이 이상을 수출하는 세계 제 1의 카네이션 공급국으로 유명합니다 .

20세기 들어 콜롬비아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마약 재배의 확산 문제였습니다 .

정부를 전복할 정도의 강력한 반군이 마약 카르텔을 지배하면서 정부와의 오랜 내전 동안 국민들은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

그런데 화훼산업이 성장하면서 마약 재배와 내전에 내몰렸던 콜롬비아 국민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

아동과 여성들을 중심으로 행해지던 노동 착취도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로메로 (화훼농장 직원) : "옛날보다 일이 점점 편해지고 있습니다 . 아들을 키우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매우 안정적인 직업입니다 ."

현재 콜롬비아 전국 5 백여 개 화훼 농장에서는 평균 3 백여 명씩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안드레아 곤살레스(화훼협회 통상국장) : "정규직 7 만여 명과 비정규직 6 만여 명이 직접 종사하고 있고 , 운송과 비료, 포장 등 관련업체 종사자까지 치면 60만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

도시 전체가 정원으로 꾸며진 조그마한 이 지방도시 .

콜롬비아 제 1의 난초 재배지입니다 .

콜롬비아에는 난초 소품종만 해도 모두 4,500 여 종이 있는데 , 독일인 난초전문가 그루버 씨는 35 년 전 콜롬비아 정부 초청으로 기술 전수를 하러 왔다가 귀화했습니다 .

<인터뷰> 프란스 그루버 (난초 전문가) : "기후가 너무 좋아 콜롬비아에 남기로 결심했습니다. 여기서는 모든 종류의 꽃을 재배할 수 있어요. 전 난초 전문가인데 '브로멜리아'를 통해 창의력과 전문성을 발전시켰습니다 ."

콜롬비아 정부도 적극적입니다 .

난초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위해 관개시설 예산 170 억 원을 이 조그만 도시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

<인터뷰> 후안 까를로스(푸사가수가 시 공무원) : "모두 1800여 가구가 혜택을 보게 되는데요. 대부분 난초 재배 농가들입니다 ."

자치단체들은 한 발 더 나아가 꽃을 주제로 한 각종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까를로스 벨트란(푸사가수가 시장) : "현재까지는 일부만 꽃의 혜택을 보고 있는 데요, 앞으로는 화훼산업이 우리 시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달 한국과 콜롬비아 두나라 사이의 FTA 협정이 정식 서명됐습니다 .

현재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 억 달러 수준 ...

한국이 12 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보고 있습니다 .

따라서 콜롬비아는 올해 안에 의회 비준이 끝나 FTA 협정이 본격 발효되면 한국시장에 자국 꽃을 본격 수출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까를로스 론데로스(前 상공부장관) : "2~5 년 안에 관세가 철폐되면 콜롬비아 꽃은 한국시장에 무관세로 들어가게 돼서 다른 수출국에 비해 경쟁력이 대폭 커질 것입니다."

세계 미인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들의 나라 ...

하지만 반군과 마약으로 점철된 아픈 역사가 새겨진 나라 ....

그런 콜롬비아가 화훼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오늘날 중남미에서 최고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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