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이후 北 도발 양태 다변화…의도는

입력 2013.03.26 (21:12) 수정 2013.03.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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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에도 북한은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데 그 도발 양상이 예측이 어려운 다양한 형태로 변화돼 왔습니다.

북한의 도발 실태와 의도를 강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거 북한은 주로 군사 분계선 주변에서 도발해왔습니다.

1,21사태 같은 후방기습도 있었지만 대부분 전방지대를 중심으로 군사적 목표를 노린 것이었습니다.

천안함 사건을 기점으로 도발의 형태는 변하고 있습니다.

연평도 포격은 민간인 거주지역이 포함된 국지도발이었고.

정부 부처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공격에까지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대한 GPS 교란은 보름 동안 계속됐고, 농협 등 금융기관 전산망을 마비시키는 초유의 사태까지 민간 영역을 겨냥한 도발이 강화되는 추셉니다.

<녹취> 조선중앙TV(2012.4.23) :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방식으로)"

대부분 공격주체와 사전 징후를 포착하기 어려워 상황이 터져도 즉각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정규군을 목표로 하지 않고 민간인 피해를 통해 공포심을 유발하려 한다는게 특징입니다.

<녹취> 신인균(자주 국방네트워크 대표) : "심리전의 성격도 있고요, 북한 공격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경고 의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어."

장거리 로켓과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과 한미 양국의 대응도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북한의 대남 전략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의 도발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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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이후 北 도발 양태 다변화…의도는
    • 입력 2013-03-26 21:13:25
    • 수정2013-03-26 22: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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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에도 북한은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데 그 도발 양상이 예측이 어려운 다양한 형태로 변화돼 왔습니다.

북한의 도발 실태와 의도를 강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거 북한은 주로 군사 분계선 주변에서 도발해왔습니다.

1,21사태 같은 후방기습도 있었지만 대부분 전방지대를 중심으로 군사적 목표를 노린 것이었습니다.

천안함 사건을 기점으로 도발의 형태는 변하고 있습니다.

연평도 포격은 민간인 거주지역이 포함된 국지도발이었고.

정부 부처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공격에까지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대한 GPS 교란은 보름 동안 계속됐고, 농협 등 금융기관 전산망을 마비시키는 초유의 사태까지 민간 영역을 겨냥한 도발이 강화되는 추셉니다.

<녹취> 조선중앙TV(2012.4.23) :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방식으로)"

대부분 공격주체와 사전 징후를 포착하기 어려워 상황이 터져도 즉각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정규군을 목표로 하지 않고 민간인 피해를 통해 공포심을 유발하려 한다는게 특징입니다.

<녹취> 신인균(자주 국방네트워크 대표) : "심리전의 성격도 있고요, 북한 공격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경고 의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어."

장거리 로켓과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과 한미 양국의 대응도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북한의 대남 전략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의 도발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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