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서울은행 FA컵축구대회에서 정규리그 꼴찌팀 대전이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한 쪽 눈을 실명한 대전의 김은중은 결승골을 뽑아서 꼴찌 대반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만년꼴찌 대전이 FA컵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열악한 지원과 주전의 반 이상이 부상인 상태에서 얻은 예상밖의 결과는 이변과 파란의 신화창조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전반 13분, 골키퍼 최연성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전의 첫 우승의 꿈은 멀어져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 대전의 젊은 선수들은 투지를 살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의 투혼은 마침내 후반 8분, 김은중의 발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 쪽 눈을 실명한 김은중이 김병지가 버티는 포항의 골문을 갈랐고 전선수가 몸을 날리며 이 골을 끝까지 지켜 사상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김은중(대전 공격수/대회MVP): 눈이 안 보여도 잘하는구나라는 말 듣기 위해서 오늘 좀더 신경썼고...
선수들이 다 많이 도와줘고 다 단합된 데서 우승한 것 같습니다.
⊙이태호(대전 감독): 선수들이 끝까지 부상중인 사람도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하고...
⊙기자: 한편 FA컵 원년 우승팀 포항은 여러 차례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다 골운마저 따르지 않아 정상탈환에 실패했습니다.
대회 초반부터 포항시청과 한국철도가 이변을 연출했던 올 FA컵은 대전이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완성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서울은행 FA컵축구대회에서 정규리그 꼴찌팀 대전이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한 쪽 눈을 실명한 대전의 김은중은 결승골을 뽑아서 꼴찌 대반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만년꼴찌 대전이 FA컵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열악한 지원과 주전의 반 이상이 부상인 상태에서 얻은 예상밖의 결과는 이변과 파란의 신화창조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전반 13분, 골키퍼 최연성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전의 첫 우승의 꿈은 멀어져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 대전의 젊은 선수들은 투지를 살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의 투혼은 마침내 후반 8분, 김은중의 발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 쪽 눈을 실명한 김은중이 김병지가 버티는 포항의 골문을 갈랐고 전선수가 몸을 날리며 이 골을 끝까지 지켜 사상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김은중(대전 공격수/대회MVP): 눈이 안 보여도 잘하는구나라는 말 듣기 위해서 오늘 좀더 신경썼고...
선수들이 다 많이 도와줘고 다 단합된 데서 우승한 것 같습니다.
⊙이태호(대전 감독): 선수들이 끝까지 부상중인 사람도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하고...
⊙기자: 한편 FA컵 원년 우승팀 포항은 여러 차례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다 골운마저 따르지 않아 정상탈환에 실패했습니다.
대회 초반부터 포항시청과 한국철도가 이변을 연출했던 올 FA컵은 대전이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완성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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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FA컵축구대회 정상
-
- 입력 2001-11-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서울은행 FA컵축구대회에서 정규리그 꼴찌팀 대전이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한 쪽 눈을 실명한 대전의 김은중은 결승골을 뽑아서 꼴찌 대반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만년꼴찌 대전이 FA컵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열악한 지원과 주전의 반 이상이 부상인 상태에서 얻은 예상밖의 결과는 이변과 파란의 신화창조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전반 13분, 골키퍼 최연성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전의 첫 우승의 꿈은 멀어져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 대전의 젊은 선수들은 투지를 살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의 투혼은 마침내 후반 8분, 김은중의 발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 쪽 눈을 실명한 김은중이 김병지가 버티는 포항의 골문을 갈랐고 전선수가 몸을 날리며 이 골을 끝까지 지켜 사상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김은중(대전 공격수/대회MVP): 눈이 안 보여도 잘하는구나라는 말 듣기 위해서 오늘 좀더 신경썼고...
선수들이 다 많이 도와줘고 다 단합된 데서 우승한 것 같습니다.
⊙이태호(대전 감독): 선수들이 끝까지 부상중인 사람도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하고...
⊙기자: 한편 FA컵 원년 우승팀 포항은 여러 차례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다 골운마저 따르지 않아 정상탈환에 실패했습니다.
대회 초반부터 포항시청과 한국철도가 이변을 연출했던 올 FA컵은 대전이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완성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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