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도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13.04.24 (07:39) 수정 2013.04.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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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독서인구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출판업계는 만성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출판 단지인 파주 출판도시가 산업단지에서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며 불황 속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판사, 인쇄소 등 250여 개 업체가 모여있는 파주 출판도시.

작은 서점 100 곳이 들어서는 '100 책방 거리' 조성 작업이 한창입니다.

출판사들마다 각자의 특성을 살린 직영서점 43곳이 이미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배은순(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전체가 책과 같이 예술적인 느낌, 평소에 이런 걸 접할 수 없는 저 같은 주부들은 꼭 한번 와봤으면 하는..."

희귀 장서들이 가득한 도서관, 인문학 서적으로만 채워진 서가 등 취향에 따라 골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북카페에서 뛰어놀며 자연스레 책과 친해집니다.

갤러리, 박물관 등 전시 공간과 독서 공간이 한 곳에서 어우러집니다.

5천년 전 선조들이 만든 진흙판 책도 만들어봅니다.

<인터뷰> 신채현(파주 한빛초등학교 4학년) : "예전에 살던 사람들이 이런 문자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처럼 출판사들의 산업단지기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지난 한해 에만 50여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송영만(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회장) : "선생님과 함께 이 조성된 책방 거리에 와서 그림도 보고 음료도 마시면서 책을 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책 읽는 문화가 올라가죠."

단순히 책을 만들어 파는데서 나아가 문화를 공유하려는 출판가의 변신이 책을 가깝게 해주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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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도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입력 2013-04-24 08:16:07
    • 수정2013-04-24 08: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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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독서인구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출판업계는 만성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출판 단지인 파주 출판도시가 산업단지에서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며 불황 속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판사, 인쇄소 등 250여 개 업체가 모여있는 파주 출판도시.

작은 서점 100 곳이 들어서는 '100 책방 거리' 조성 작업이 한창입니다.

출판사들마다 각자의 특성을 살린 직영서점 43곳이 이미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배은순(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전체가 책과 같이 예술적인 느낌, 평소에 이런 걸 접할 수 없는 저 같은 주부들은 꼭 한번 와봤으면 하는..."

희귀 장서들이 가득한 도서관, 인문학 서적으로만 채워진 서가 등 취향에 따라 골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북카페에서 뛰어놀며 자연스레 책과 친해집니다.

갤러리, 박물관 등 전시 공간과 독서 공간이 한 곳에서 어우러집니다.

5천년 전 선조들이 만든 진흙판 책도 만들어봅니다.

<인터뷰> 신채현(파주 한빛초등학교 4학년) : "예전에 살던 사람들이 이런 문자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처럼 출판사들의 산업단지기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지난 한해 에만 50여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송영만(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회장) : "선생님과 함께 이 조성된 책방 거리에 와서 그림도 보고 음료도 마시면서 책을 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책 읽는 문화가 올라가죠."

단순히 책을 만들어 파는데서 나아가 문화를 공유하려는 출판가의 변신이 책을 가깝게 해주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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