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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잿물 상어 지느러미 유통 적발
입력 2013.05.05 (07:16) 수정 2013.05.05 (07:37) 일요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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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이 강한 수산화나트륨, 이른바 양잿물을 이용해 상어 지느러미의 무게를 부풀린 뒤 대량으로 유통한 업자들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가공한 상어 지느러미는 전국의 고급 음식점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사천시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수산화나트륨을 담은 자루 옆에 상어 지느러미 연골인 샥스핀이 물에 가득 담겨있습니다.

양잿물을 만들어 담가 놓은 겁니다.

<녹취> 해경:"수입해 언상태로 건조해 와서 지금 불리고 있는거죠?"
<녹취> 직원 : "네"

상어 지느러미를 이 양잿물 속에 2시간 가량 담가 불리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물을 더 많이 흡수하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새끼상어의 지느러미도 약품을 사용하면 최대 6배 가량 무게가 부풀려 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약품 처리된 상어 지느러미는 빨래 비누와 같은 강알칼리성 성분과 정상보다 무려 40배나 높은 나트륨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양잿물 성분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호흡곤란과 쇼크사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해경에 적발된 마흔 살 최 모씨 등 2명은 중국 기술자까지 불러들여 약품 처리법을 배운 뒤 큰 것 작은 것 가리지 않고 상어 지느러미를 부풀려 시중에 유통했습니다.

<녹취>최00(수산물가공업체 대표):"(양잿물에) 중화제 다 쓰고 저도 희석시킨다고 며칠씩 24시간 넘게 물에 담가놓고 했는데.."

타이완인 무역업체 대표 성 모씨 등 4명도 약품 처리된 상어 지느러미를 6만원에 수입해 12만원을 받고 식당에 공급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2년 동안 이들이 팔아 넘긴 상어 지느러미는 모두 43톤.

시가 55억 원 상당으로 대부분 전국의 고급 중식당과 호텔에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이융희(부산 해양경찰서 외사계 팀장):"새끼 상어지느러미의 중량을 2,4배 부풀리면 상품의 가치가 되는거고요. 어미 상어지느러미도 중량을 부풀린 만큼 부당한 이득이 될 수 있었죠"

해경은 다른 수입 수산물을 가공하는 과정에서도 양잿물을 이용한 무게 부풀리기 수법이 쓰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허성권입니다.
  • 양잿물 상어 지느러미 유통 적발
    • 입력 2013-05-05 07:18:50
    • 수정2013-05-05 07:37:37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이 강한 수산화나트륨, 이른바 양잿물을 이용해 상어 지느러미의 무게를 부풀린 뒤 대량으로 유통한 업자들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가공한 상어 지느러미는 전국의 고급 음식점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사천시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수산화나트륨을 담은 자루 옆에 상어 지느러미 연골인 샥스핀이 물에 가득 담겨있습니다.

양잿물을 만들어 담가 놓은 겁니다.

<녹취> 해경:"수입해 언상태로 건조해 와서 지금 불리고 있는거죠?"
<녹취> 직원 : "네"

상어 지느러미를 이 양잿물 속에 2시간 가량 담가 불리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물을 더 많이 흡수하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새끼상어의 지느러미도 약품을 사용하면 최대 6배 가량 무게가 부풀려 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약품 처리된 상어 지느러미는 빨래 비누와 같은 강알칼리성 성분과 정상보다 무려 40배나 높은 나트륨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양잿물 성분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호흡곤란과 쇼크사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해경에 적발된 마흔 살 최 모씨 등 2명은 중국 기술자까지 불러들여 약품 처리법을 배운 뒤 큰 것 작은 것 가리지 않고 상어 지느러미를 부풀려 시중에 유통했습니다.

<녹취>최00(수산물가공업체 대표):"(양잿물에) 중화제 다 쓰고 저도 희석시킨다고 며칠씩 24시간 넘게 물에 담가놓고 했는데.."

타이완인 무역업체 대표 성 모씨 등 4명도 약품 처리된 상어 지느러미를 6만원에 수입해 12만원을 받고 식당에 공급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2년 동안 이들이 팔아 넘긴 상어 지느러미는 모두 43톤.

시가 55억 원 상당으로 대부분 전국의 고급 중식당과 호텔에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이융희(부산 해양경찰서 외사계 팀장):"새끼 상어지느러미의 중량을 2,4배 부풀리면 상품의 가치가 되는거고요. 어미 상어지느러미도 중량을 부풀린 만큼 부당한 이득이 될 수 있었죠"

해경은 다른 수입 수산물을 가공하는 과정에서도 양잿물을 이용한 무게 부풀리기 수법이 쓰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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