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공정한 시장경제·투자 확대 당부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동행중인 경제인들과 만나 공정한 시장경제와 투자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에게도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기업 회장들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 해소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조치 등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공정한 시장경제 확립과 투자확대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국민들과 약속한 대로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드는 길에 노력해 주고 투자확대도 차질 없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기업 회장들은 새 정부의 창조경제 전략이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우리 경제를 튼튼히 하는 데 앞장 서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창조경제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겁니다"

한미양국 기업인들이 함께 모인 경제인과의 대화 오찬에서도 박 대통령은 투자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참석한 많은 미국 기업인들은 미국 주요 신문들에 크게 실린 오바마 대통령과 박 대통령의 거리감 없어 보이는 사진이 방미 성과와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를 상징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는 북한의 최근 도발 위협 등과 관련해 북한 변수에 신경쓰지 말라는 데도 강조점이 두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