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냉장창고 화재 12일째…2차 피해 우려
입력 2013.05.14 (21:30)
수정 2013.05.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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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일 경기도 안성 냉장창고에 난 불이 무려 12일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관돼있던 육류가 타면서 나오는 기름 때문에 화재현장이 거대한 촛불이 된 양상입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냉장창고 건물 안팎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화재 발생 12일째.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는 아직도 매캐한 연기가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창고에 보관돼 있던 5천여 톤의 돼지고기와 참치캔 등에서 새나오는 기름이 계속 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준(안성소방서 현장지휘과장) : "불길에 타고 남은 심지에 주변에 있는 유지가 계속 기름을 공급하면서 촛불 형태로 계속 연소가..."
창고가 워낙 넓다보니 깊숙한 내부엔 소방 호스가 닿지 않고, 게다가 건물의 붕괴위험이 높아 소방관들이 안으로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더 이상의 진화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안성시가 조사한 결과, 화재 현장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2백 마이크로그램으로, 기준치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또, 불을 끄려고 뿌려진 수 천톤의 물에 씻겨 나온 각종 기름 등이 인근 하천에 흘러듭니다.
<인터뷰> 이광수(안성시 환경지도팀장) : "소방수가 팔당호에 들어갈 경우에는 상수원 보호구역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관련부처가 나와서 조치하고 있습니다."
12일째 계속된 이번 화재가 자연 진화되기까지는 일주일 가량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지난 3일 경기도 안성 냉장창고에 난 불이 무려 12일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관돼있던 육류가 타면서 나오는 기름 때문에 화재현장이 거대한 촛불이 된 양상입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냉장창고 건물 안팎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화재 발생 12일째.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는 아직도 매캐한 연기가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창고에 보관돼 있던 5천여 톤의 돼지고기와 참치캔 등에서 새나오는 기름이 계속 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준(안성소방서 현장지휘과장) : "불길에 타고 남은 심지에 주변에 있는 유지가 계속 기름을 공급하면서 촛불 형태로 계속 연소가..."
창고가 워낙 넓다보니 깊숙한 내부엔 소방 호스가 닿지 않고, 게다가 건물의 붕괴위험이 높아 소방관들이 안으로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더 이상의 진화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안성시가 조사한 결과, 화재 현장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2백 마이크로그램으로, 기준치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또, 불을 끄려고 뿌려진 수 천톤의 물에 씻겨 나온 각종 기름 등이 인근 하천에 흘러듭니다.
<인터뷰> 이광수(안성시 환경지도팀장) : "소방수가 팔당호에 들어갈 경우에는 상수원 보호구역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관련부처가 나와서 조치하고 있습니다."
12일째 계속된 이번 화재가 자연 진화되기까지는 일주일 가량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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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 냉장창고 화재 12일째…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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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14 21:28:36
- 수정2013-05-14 2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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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도 안성 냉장창고에 난 불이 무려 12일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관돼있던 육류가 타면서 나오는 기름 때문에 화재현장이 거대한 촛불이 된 양상입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냉장창고 건물 안팎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화재 발생 12일째.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는 아직도 매캐한 연기가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창고에 보관돼 있던 5천여 톤의 돼지고기와 참치캔 등에서 새나오는 기름이 계속 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준(안성소방서 현장지휘과장) : "불길에 타고 남은 심지에 주변에 있는 유지가 계속 기름을 공급하면서 촛불 형태로 계속 연소가..."
창고가 워낙 넓다보니 깊숙한 내부엔 소방 호스가 닿지 않고, 게다가 건물의 붕괴위험이 높아 소방관들이 안으로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더 이상의 진화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안성시가 조사한 결과, 화재 현장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2백 마이크로그램으로, 기준치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또, 불을 끄려고 뿌려진 수 천톤의 물에 씻겨 나온 각종 기름 등이 인근 하천에 흘러듭니다.
<인터뷰> 이광수(안성시 환경지도팀장) : "소방수가 팔당호에 들어갈 경우에는 상수원 보호구역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관련부처가 나와서 조치하고 있습니다."
12일째 계속된 이번 화재가 자연 진화되기까지는 일주일 가량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지난 3일 경기도 안성 냉장창고에 난 불이 무려 12일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관돼있던 육류가 타면서 나오는 기름 때문에 화재현장이 거대한 촛불이 된 양상입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냉장창고 건물 안팎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화재 발생 12일째.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는 아직도 매캐한 연기가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창고에 보관돼 있던 5천여 톤의 돼지고기와 참치캔 등에서 새나오는 기름이 계속 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준(안성소방서 현장지휘과장) : "불길에 타고 남은 심지에 주변에 있는 유지가 계속 기름을 공급하면서 촛불 형태로 계속 연소가..."
창고가 워낙 넓다보니 깊숙한 내부엔 소방 호스가 닿지 않고, 게다가 건물의 붕괴위험이 높아 소방관들이 안으로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더 이상의 진화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안성시가 조사한 결과, 화재 현장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2백 마이크로그램으로, 기준치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또, 불을 끄려고 뿌려진 수 천톤의 물에 씻겨 나온 각종 기름 등이 인근 하천에 흘러듭니다.
<인터뷰> 이광수(안성시 환경지도팀장) : "소방수가 팔당호에 들어갈 경우에는 상수원 보호구역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관련부처가 나와서 조치하고 있습니다."
12일째 계속된 이번 화재가 자연 진화되기까지는 일주일 가량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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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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