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지천에 기름유출 주유소 적발
입력 2013.05.20 (21:36)
수정 2013.05.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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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한 하천이 주유소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주유소 주인은 기름이 새는 것을 알면서도 오랫동안 방치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강 지천인 여주 점봉천. 곳곳에 기름띠가 둥둥 떠 있습니다.
기름띠를 추적해보니 인근 주유소로 이어집니다.
<녹취> 주유소 소장 : "3월 전까지는 심하지 않았어요. 근데 이번 해빙기 때 풀리고 나서 갑자기 누출이 좀 되면서"
주유소 인근 주민들은 기름 냄새 때문에 문도 못 열고 지냈다고 하소연합니다.
냄새에 따른 민원이 계속되자 기름띠를 없애기 위해 이런 세제를 하천에 뿌리기까지 했습니다.
냄새는 물론 당장 먹는 물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탁광운(점봉5리 이장) : "지금 당장 저희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이 하천 10m 간격에 지하수를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입장이거든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조사한 결과, 지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이 주유소에서 모두 천3백 리터의 기름이 누출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주유소측은 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기름 누출을 방치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홍윤탁(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 : "시료를 채취해서 검사한 결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유류 성분으로 확인이 됐고 방류수 기준치의 18배 가량 초과하는 걸로"
경기도는 주유소를 영업정지시키고 장마철이 오기 전에 오염 지역을 복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한 하천이 주유소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주유소 주인은 기름이 새는 것을 알면서도 오랫동안 방치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강 지천인 여주 점봉천. 곳곳에 기름띠가 둥둥 떠 있습니다.
기름띠를 추적해보니 인근 주유소로 이어집니다.
<녹취> 주유소 소장 : "3월 전까지는 심하지 않았어요. 근데 이번 해빙기 때 풀리고 나서 갑자기 누출이 좀 되면서"
주유소 인근 주민들은 기름 냄새 때문에 문도 못 열고 지냈다고 하소연합니다.
냄새에 따른 민원이 계속되자 기름띠를 없애기 위해 이런 세제를 하천에 뿌리기까지 했습니다.
냄새는 물론 당장 먹는 물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탁광운(점봉5리 이장) : "지금 당장 저희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이 하천 10m 간격에 지하수를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입장이거든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조사한 결과, 지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이 주유소에서 모두 천3백 리터의 기름이 누출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주유소측은 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기름 누출을 방치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홍윤탁(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 : "시료를 채취해서 검사한 결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유류 성분으로 확인이 됐고 방류수 기준치의 18배 가량 초과하는 걸로"
경기도는 주유소를 영업정지시키고 장마철이 오기 전에 오염 지역을 복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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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강 지천에 기름유출 주유소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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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5-20 22:05:02
<앵커 멘트>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한 하천이 주유소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주유소 주인은 기름이 새는 것을 알면서도 오랫동안 방치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강 지천인 여주 점봉천. 곳곳에 기름띠가 둥둥 떠 있습니다.
기름띠를 추적해보니 인근 주유소로 이어집니다.
<녹취> 주유소 소장 : "3월 전까지는 심하지 않았어요. 근데 이번 해빙기 때 풀리고 나서 갑자기 누출이 좀 되면서"
주유소 인근 주민들은 기름 냄새 때문에 문도 못 열고 지냈다고 하소연합니다.
냄새에 따른 민원이 계속되자 기름띠를 없애기 위해 이런 세제를 하천에 뿌리기까지 했습니다.
냄새는 물론 당장 먹는 물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탁광운(점봉5리 이장) : "지금 당장 저희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이 하천 10m 간격에 지하수를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입장이거든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조사한 결과, 지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이 주유소에서 모두 천3백 리터의 기름이 누출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주유소측은 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기름 누출을 방치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홍윤탁(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 : "시료를 채취해서 검사한 결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유류 성분으로 확인이 됐고 방류수 기준치의 18배 가량 초과하는 걸로"
경기도는 주유소를 영업정지시키고 장마철이 오기 전에 오염 지역을 복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한 하천이 주유소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주유소 주인은 기름이 새는 것을 알면서도 오랫동안 방치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강 지천인 여주 점봉천. 곳곳에 기름띠가 둥둥 떠 있습니다.
기름띠를 추적해보니 인근 주유소로 이어집니다.
<녹취> 주유소 소장 : "3월 전까지는 심하지 않았어요. 근데 이번 해빙기 때 풀리고 나서 갑자기 누출이 좀 되면서"
주유소 인근 주민들은 기름 냄새 때문에 문도 못 열고 지냈다고 하소연합니다.
냄새에 따른 민원이 계속되자 기름띠를 없애기 위해 이런 세제를 하천에 뿌리기까지 했습니다.
냄새는 물론 당장 먹는 물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탁광운(점봉5리 이장) : "지금 당장 저희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이 하천 10m 간격에 지하수를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입장이거든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조사한 결과, 지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이 주유소에서 모두 천3백 리터의 기름이 누출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주유소측은 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기름 누출을 방치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홍윤탁(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 : "시료를 채취해서 검사한 결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유류 성분으로 확인이 됐고 방류수 기준치의 18배 가량 초과하는 걸로"
경기도는 주유소를 영업정지시키고 장마철이 오기 전에 오염 지역을 복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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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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