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생태계 보호 비상…첫 자연 자원 조사

입력 2013.05.24 (06:50) 수정 2013.05.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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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월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 지역은 관할 면적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생태계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체계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연자원 조사가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제 막 봄의 절정을 맞은 무등산 등성이.

참나무 신록 위로 입석대의 비경이 드러납니다.

조각한 듯 서있는 바위 끝엔 철쭉이 만개했습니다.

다람쥐가 먹이를 찾아 바삐 움직입니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서석대.

바위를 둘러가며 야생화가 활짝 폈습니다.

<인터뷰> 변봉순(광주광역시 임동) : "숲도 좋고,볼 것도 많고,서석대 올라가면 좋잖아요"

산기슭 계곡물 위로 녹음이 짙어지고, 편백나무들은 하늘을 가릴 듯 숲을 이뤘습니다.

멸종위기종 10종과 희귀식물 24종이 서식하는 이곳은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무등산국립공원엔 약 2천3백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승격으로 관할 면적이 2.4배로 늘고, 탐방객이 급증하는 등 생태계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상 첫 자연자원 조사가 최근 시작됐습니다.

1년 동안 생태계와 경관자원 등에 대한 실태 조사와 분석을 거쳐 체계적인 보전대책을 세울 예정입니다.

<인터뷰> 임철진(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탐방객 수 조사를 해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공원과리가 되도록 진행 중에 있습니다"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첫 해, 경관을 해치는 공원 내 시설의 이전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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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산, 생태계 보호 비상…첫 자연 자원 조사
    • 입력 2013-05-24 06:52:17
    • 수정2013-05-24 07:05: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 3월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 지역은 관할 면적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생태계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체계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연자원 조사가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제 막 봄의 절정을 맞은 무등산 등성이.

참나무 신록 위로 입석대의 비경이 드러납니다.

조각한 듯 서있는 바위 끝엔 철쭉이 만개했습니다.

다람쥐가 먹이를 찾아 바삐 움직입니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서석대.

바위를 둘러가며 야생화가 활짝 폈습니다.

<인터뷰> 변봉순(광주광역시 임동) : "숲도 좋고,볼 것도 많고,서석대 올라가면 좋잖아요"

산기슭 계곡물 위로 녹음이 짙어지고, 편백나무들은 하늘을 가릴 듯 숲을 이뤘습니다.

멸종위기종 10종과 희귀식물 24종이 서식하는 이곳은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무등산국립공원엔 약 2천3백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승격으로 관할 면적이 2.4배로 늘고, 탐방객이 급증하는 등 생태계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상 첫 자연자원 조사가 최근 시작됐습니다.

1년 동안 생태계와 경관자원 등에 대한 실태 조사와 분석을 거쳐 체계적인 보전대책을 세울 예정입니다.

<인터뷰> 임철진(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탐방객 수 조사를 해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공원과리가 되도록 진행 중에 있습니다"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첫 해, 경관을 해치는 공원 내 시설의 이전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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