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신회 의원, 또 위안부 할머니들 상대 망언

입력 2013.05.26 (21:20) 수정 2013.05.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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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무래도 일본 유신회를 망언 제조기로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공동 대표인 하시모토와 이시하라에 이어 이번엔 소속 의원인 나카야마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조롱하며 망언에 가세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7선의 나카야마 의원이 하시모토 대표와의 면담을 거절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트위터를 통해 맹비난했습니다.

강제 동원됐다는 증거를 하시모토 대표로 부터 추궁당하면, 속임수가 탄로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나카야마의 이런 위안부 망언은 한두번이 아닙니다.

<녹취> 나카야마 나리아키(3월): "(위안부)20만 명을 유괴할 때 부모들은 묵묵히 보고만 있었습니까 (일본이 납치하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10년 전 문부과학상 때도 '종군 위안부'와 '강제 동원'이라는 말이 교과서에 너무 많다는 막말을 했었습니다.

직접 납치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에 기대 위안부 범죄를 어떻게든 덮어 보려는 전형적인 역사 왜곡 행태입니다.

일본 언론은, 1997년 하시모토 내각 때 이미 '위안부 강제 동원자료'가 없다는 것을 정부 입장으로 결정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도 민감한 답변은 피하며 같은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가미모토 미에코(日 민주당 의원):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는 총리 마음을 전달할 필요가 있지 않나요?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잇단 망언을 보다 못한 미국 언론들도 야만적인 일제 침략 역사에 대해 독일처럼 진정성있는 사과를 해야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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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유신회 의원, 또 위안부 할머니들 상대 망언
    • 입력 2013-05-26 21:22:20
    • 수정2013-05-31 1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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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무래도 일본 유신회를 망언 제조기로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공동 대표인 하시모토와 이시하라에 이어 이번엔 소속 의원인 나카야마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조롱하며 망언에 가세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7선의 나카야마 의원이 하시모토 대표와의 면담을 거절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트위터를 통해 맹비난했습니다.

강제 동원됐다는 증거를 하시모토 대표로 부터 추궁당하면, 속임수가 탄로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나카야마의 이런 위안부 망언은 한두번이 아닙니다.

<녹취> 나카야마 나리아키(3월): "(위안부)20만 명을 유괴할 때 부모들은 묵묵히 보고만 있었습니까 (일본이 납치하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10년 전 문부과학상 때도 '종군 위안부'와 '강제 동원'이라는 말이 교과서에 너무 많다는 막말을 했었습니다.

직접 납치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에 기대 위안부 범죄를 어떻게든 덮어 보려는 전형적인 역사 왜곡 행태입니다.

일본 언론은, 1997년 하시모토 내각 때 이미 '위안부 강제 동원자료'가 없다는 것을 정부 입장으로 결정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도 민감한 답변은 피하며 같은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가미모토 미에코(日 민주당 의원):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는 총리 마음을 전달할 필요가 있지 않나요?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잇단 망언을 보다 못한 미국 언론들도 야만적인 일제 침략 역사에 대해 독일처럼 진정성있는 사과를 해야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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