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 급증…사망자 2명 더 늘 듯
입력 2013.05.30 (08:04)
수정 2013.05.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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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드기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 사망자가 기존 두 명에서 4명으로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경북에서 숨진 노인 두 명이 유전자 검사 결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전국의 의심 환자도 50명 가까이로 급증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주 신고된 제주 지역 82살 사망자와 경북 지역 74살 사망자의 혈청을 검사한 결과, 진드기 바이러스 유전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진드기 바이러스에 의해 숨졌다는 의미로, 현재 추가 정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공식 사망자는 4명이 됩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상당히 임상적 경과도 부합이 됐고 양성 반응도 크게 나왔기 때문에 확진에 가까운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양성판정을 받은 제주 사망자는 앞서 16일에 진드기에 물려 숨진 환자의 집에서 5km 떨어진 옆 동네 주민입니다.
제주도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목장 지대인 이 지역 진드기는 제곱미터당 2백 마리가 넘어, 다른 곳보다 수십 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망자 두 명은 모두 할머니들.
텃밭일을 하다가 또 산에서 나물을 캐다가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자가 계속 늘면서 전담 민원 창구에는 하루 평균 100여 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어제(29일)까지 47건의 의심 환자가 접수됐는데, 27건은 아닌 것으로 결론났으며 18건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일(31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진드기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 사망자가 기존 두 명에서 4명으로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경북에서 숨진 노인 두 명이 유전자 검사 결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전국의 의심 환자도 50명 가까이로 급증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주 신고된 제주 지역 82살 사망자와 경북 지역 74살 사망자의 혈청을 검사한 결과, 진드기 바이러스 유전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진드기 바이러스에 의해 숨졌다는 의미로, 현재 추가 정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공식 사망자는 4명이 됩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상당히 임상적 경과도 부합이 됐고 양성 반응도 크게 나왔기 때문에 확진에 가까운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양성판정을 받은 제주 사망자는 앞서 16일에 진드기에 물려 숨진 환자의 집에서 5km 떨어진 옆 동네 주민입니다.
제주도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목장 지대인 이 지역 진드기는 제곱미터당 2백 마리가 넘어, 다른 곳보다 수십 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망자 두 명은 모두 할머니들.
텃밭일을 하다가 또 산에서 나물을 캐다가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자가 계속 늘면서 전담 민원 창구에는 하루 평균 100여 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어제(29일)까지 47건의 의심 환자가 접수됐는데, 27건은 아닌 것으로 결론났으며 18건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일(31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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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 급증…사망자 2명 더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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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30 08:15:23
- 수정2013-05-30 08:59:28
<앵커 멘트>
'진드기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 사망자가 기존 두 명에서 4명으로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경북에서 숨진 노인 두 명이 유전자 검사 결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전국의 의심 환자도 50명 가까이로 급증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주 신고된 제주 지역 82살 사망자와 경북 지역 74살 사망자의 혈청을 검사한 결과, 진드기 바이러스 유전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진드기 바이러스에 의해 숨졌다는 의미로, 현재 추가 정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공식 사망자는 4명이 됩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상당히 임상적 경과도 부합이 됐고 양성 반응도 크게 나왔기 때문에 확진에 가까운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양성판정을 받은 제주 사망자는 앞서 16일에 진드기에 물려 숨진 환자의 집에서 5km 떨어진 옆 동네 주민입니다.
제주도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목장 지대인 이 지역 진드기는 제곱미터당 2백 마리가 넘어, 다른 곳보다 수십 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망자 두 명은 모두 할머니들.
텃밭일을 하다가 또 산에서 나물을 캐다가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자가 계속 늘면서 전담 민원 창구에는 하루 평균 100여 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어제(29일)까지 47건의 의심 환자가 접수됐는데, 27건은 아닌 것으로 결론났으며 18건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일(31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진드기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 사망자가 기존 두 명에서 4명으로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경북에서 숨진 노인 두 명이 유전자 검사 결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전국의 의심 환자도 50명 가까이로 급증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주 신고된 제주 지역 82살 사망자와 경북 지역 74살 사망자의 혈청을 검사한 결과, 진드기 바이러스 유전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진드기 바이러스에 의해 숨졌다는 의미로, 현재 추가 정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공식 사망자는 4명이 됩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상당히 임상적 경과도 부합이 됐고 양성 반응도 크게 나왔기 때문에 확진에 가까운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양성판정을 받은 제주 사망자는 앞서 16일에 진드기에 물려 숨진 환자의 집에서 5km 떨어진 옆 동네 주민입니다.
제주도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목장 지대인 이 지역 진드기는 제곱미터당 2백 마리가 넘어, 다른 곳보다 수십 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망자 두 명은 모두 할머니들.
텃밭일을 하다가 또 산에서 나물을 캐다가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자가 계속 늘면서 전담 민원 창구에는 하루 평균 100여 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어제(29일)까지 47건의 의심 환자가 접수됐는데, 27건은 아닌 것으로 결론났으며 18건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일(31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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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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