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쌩뚱맞죠” 엉뚱한 상황 속의 스타

입력 2013.05.30 (08:22) 수정 2013.05.30 (08: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우리 주변엔 때로 무슨 상황인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곤 하는데요.

이럴 때면 순간 당황스럽기까지 하죠. 이런 엉뚱한 상황에 처한 스타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박현빈 (가수) : “앗뜨 앗뜨거 앗뜨 앗뜨거 사랑 앞에 내가 아주 녹는다 녹아.”

파워풀한 목소리로 흥겨움을 선사하는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 씨.

<녹취> 박현빈 (가수) : “전 본명이 박지웅입니다. 지혜 지 자에 지혜로운 남자 수컷 웅 자를 써서요.”

<녹취> 신지 (가수) : “지혜로운 수컷.”

<녹취> 박현빈 (가수) : “진짜 남자죠.”

진짜 사나이 박현빈 씨에게 굴욕감을 안겨준 행사가 있다는데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트럭 위에서 노래를 불렀었어요.”

<녹취> 박현빈 (가수) : “뭐 큰 트럭도 아니에요. 1톤 트럭. 사실 행사가 있다고 하면 입금만 되면 어디든지 달려가거든요. 선 입금 후 시동 뭐 이런 거 있는데.”

트럭 위의 행사라, 조금은 생뚱맞은 무대네요.

<녹취> 박현빈 (가수) : “뒤에 이렇게 열리잖아요. 내리고 올라가래요.”

애써 당황함을 감추고 트럭 위에 오릅니다.

<녹취> 박현빈 (가수) : “혼자면 그래도 몰라. 혼자면 모르겠는데 안무팀 동반해서.” <녹취> 김준호 (개그맨) “안무팀 몇 명.”

<녹취> 박현빈 (가수) : “네 명. 다섯 명인데 혼자 뛰어도 흔들리는데 다섯 명이 함께 이걸 하니깐.”

무대만큼이나 음향장치 또한 황당무계한데요.

<녹취> 박현빈 (가수) : “음악 좀 틀어주세요 하고 시디를 드리니까 운전석에서 틀어줬어요. 바로.”

<녹취> 박현빈 (가수) : “창문을 열고 음악에 크게 틀어줬어요. 거기 맞춰서 노래하는 거예요.”

이런 황당한 상황에서도 열창한 박현빈 씨.

역시 행사의 제왕답습니다.

<녹취> 박현빈 (가수) : “이런 올라오기도 어려운 곳에서 누가 사회를 볼까.”

<녹취> 박현빈 (가수) : “사회를 보더라고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누가요 누가 봐.”

트럭 위 행사의 사회자. 과연 누구일까요?

<녹취> 박현빈 (가수) : “붐.”

싼티 대명사 붐 씨!

항상 파이팅 넘치는 그답게 아마 트럭 위에도 열과 성의를 다했을 것 같은데요.

<녹취> 박현빈 (가수) : “거기서 사회를 보고 있어.”

<녹취> 신지 (가수) : “잘 어울려.”

<녹취> 김준호 (개그맨) : “붐 스럽네.”

생각지 못하게 트럭 위에서 마주친 두 사람.

웃지 못할 추억이네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자 오늘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개성 강한 4차원 미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자신만의 기발한 생각과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당황케 하는 세 사람인데요.

엉뚱 발랄함이라면 남부럽지 않은 김나영 씨.

그런 그녀가 엉뚱계의 절대 강자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정찬우 (개그맨) : “어깨 디스크 없어요.”

낸시랭 씨의 어깨는 늘 인형이 함께하는데요.

<녹취> 낸시랭 (팝 아티스트) : “양쪽 다 되는데요. 따로 붙어있는 건 아니에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그리고 간혹 뒤가 궁금해할 수도 있으니까 이렇게.”

<녹취> 신동엽 (개그맨) : “그래요.”

행동 면에서 낸시랭 씨가 엉뚱하다면, 말투에선 직설적인 말로 엉뚱함을 보이는 사유리 씨가 있는데요.

<녹취> 김태균 (개그맨) : "일본에도 이렇게 고민 들어주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녹취> 사유리 (방송인) : “옛날에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왜 없어졌어요.”

<녹취> 사유리 (방송인) : “시청률이 안 나와서요.”

엉뚱 발랄한 사유리 씨가 생각하는 낸시랭 씨의 모습은 어떨까요?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계속 이렇게 고양이 업고 다니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유리 씨”

<녹취> 사유리 (방송인) : “어디서 샀어.”

<녹취> 낸시랭 (팝 아티스트) : “일본 도쿄 전시 갔다가.”

<녹취> 사유리 (방송인) : “언제까지 할 거야.”

<녹취> 김나영 (방송인) : “하하하.”

두 사람의 사이에서 김나영 씨, 난감한 모습인데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나영 씨 힘들겠어요. 중간에.”

<녹취> 사유리 (방송인) : “이름이 뭐야.”

<녹취> 낸시랭 (팝 아티스트) : “코코 샤넬.”

<녹취> 김나영 (방송인) : “저는요 오늘 같이 나오시는 분들이라고 해서 전 다음에 나올까 생각했었어요.”

이것이 본인 모습의 일부분이라면! 김나영 씨, 그 느낌을 좀 이해하겠죠.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는 가수 케이윌 씬데요.

그의 엉뚱 일화는 어릴 적 어머니와 장을 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녹취> 케이윌 (가수) : “얘를 혼자 집에 두고 있을 수 없으니까 저를 달래서 데려가시는 거예요. 만원 지하철을 타면 제가 너무 힘드니깐 제가 주저앉아요. 힘들어 주저앉으면 엄마가 일어나 그리고 옆 칸으로 엄마는 가버리세요.”

어머니의 돌발 행동에 모진 생각마저 들었다는데요.

<녹취> 케이윌 (가수) : “저는 그 당시에 어떤 생각을 했냐면 이 여자는 날 버릴 수 있다.”

그의 어머니는 외동아들인 케이윌 씨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유난히 잔소리가 심했다고 합니다.

<녹취> 케이윌 (가수) : “다른 일반적인 가정보다 많이 심하셨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래요.”

<녹취> 케이윌 (가수) : “예전에 엄마가 몇 시에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할 것 같으니 나와서 짐을 좀 들어 달라. 제가 엄마한테 불만이 어머니는 제가 뭘 좀 들고 있으면 같이 안 가고 앞으로 휑하게 가버리세요.”

짐을 맡긴 채 가벼운 걸음으로 유유히 앞장선다는 어머닌데요.

<녹취> 케이윌 (가수) : “엄마 같이 가 엄마 같이 가 그랬어요. 엄마가 뒤를 돌아보시면서 엄마가 짐 들게 했다고 그거 지금 싫다고 그렇게 힘든 티내는 거니 엄마가 딱 그러시는 거예요. 아니 엄마 그냥 좀 같이 가자니까.”

말 한마디에 어머니의 잔소리가 시작되는데요.

<녹취> 케이윌 (가수) : “신발 끈이 풀려서 이걸 내려놓고 신발 끈을 묶고 있었어요. 엄마가 뒤를 딱 보시더니 형수야 너 지금 그게 힘들다고 주저앉아서 그러고 있는 거야.”

<녹취> 케이윌 (가수) : “아니 엄마 내가 지금 신발 끈이 풀려서 그랬더니 어머니가 저를 보고 그러니까 형수야 책을 읽으란 애기야.”

잔소리는 엉뚱한 말로 끝까지 이어지네요.

대단한 기술입니다.

엉뚱한 상황에 처한 스타들. 생각지 못한 일에 스타들을 당황했겠지만 그 모습을 상상하니 그저 웃음이 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쌩뚱맞죠” 엉뚱한 상황 속의 스타
    • 입력 2013-05-30 08:31:19
    • 수정2013-05-30 08:59:3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우리 주변엔 때로 무슨 상황인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곤 하는데요.

이럴 때면 순간 당황스럽기까지 하죠. 이런 엉뚱한 상황에 처한 스타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박현빈 (가수) : “앗뜨 앗뜨거 앗뜨 앗뜨거 사랑 앞에 내가 아주 녹는다 녹아.”

파워풀한 목소리로 흥겨움을 선사하는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 씨.

<녹취> 박현빈 (가수) : “전 본명이 박지웅입니다. 지혜 지 자에 지혜로운 남자 수컷 웅 자를 써서요.”

<녹취> 신지 (가수) : “지혜로운 수컷.”

<녹취> 박현빈 (가수) : “진짜 남자죠.”

진짜 사나이 박현빈 씨에게 굴욕감을 안겨준 행사가 있다는데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트럭 위에서 노래를 불렀었어요.”

<녹취> 박현빈 (가수) : “뭐 큰 트럭도 아니에요. 1톤 트럭. 사실 행사가 있다고 하면 입금만 되면 어디든지 달려가거든요. 선 입금 후 시동 뭐 이런 거 있는데.”

트럭 위의 행사라, 조금은 생뚱맞은 무대네요.

<녹취> 박현빈 (가수) : “뒤에 이렇게 열리잖아요. 내리고 올라가래요.”

애써 당황함을 감추고 트럭 위에 오릅니다.

<녹취> 박현빈 (가수) : “혼자면 그래도 몰라. 혼자면 모르겠는데 안무팀 동반해서.” <녹취> 김준호 (개그맨) “안무팀 몇 명.”

<녹취> 박현빈 (가수) : “네 명. 다섯 명인데 혼자 뛰어도 흔들리는데 다섯 명이 함께 이걸 하니깐.”

무대만큼이나 음향장치 또한 황당무계한데요.

<녹취> 박현빈 (가수) : “음악 좀 틀어주세요 하고 시디를 드리니까 운전석에서 틀어줬어요. 바로.”

<녹취> 박현빈 (가수) : “창문을 열고 음악에 크게 틀어줬어요. 거기 맞춰서 노래하는 거예요.”

이런 황당한 상황에서도 열창한 박현빈 씨.

역시 행사의 제왕답습니다.

<녹취> 박현빈 (가수) : “이런 올라오기도 어려운 곳에서 누가 사회를 볼까.”

<녹취> 박현빈 (가수) : “사회를 보더라고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누가요 누가 봐.”

트럭 위 행사의 사회자. 과연 누구일까요?

<녹취> 박현빈 (가수) : “붐.”

싼티 대명사 붐 씨!

항상 파이팅 넘치는 그답게 아마 트럭 위에도 열과 성의를 다했을 것 같은데요.

<녹취> 박현빈 (가수) : “거기서 사회를 보고 있어.”

<녹취> 신지 (가수) : “잘 어울려.”

<녹취> 김준호 (개그맨) : “붐 스럽네.”

생각지 못하게 트럭 위에서 마주친 두 사람.

웃지 못할 추억이네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자 오늘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개성 강한 4차원 미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자신만의 기발한 생각과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당황케 하는 세 사람인데요.

엉뚱 발랄함이라면 남부럽지 않은 김나영 씨.

그런 그녀가 엉뚱계의 절대 강자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정찬우 (개그맨) : “어깨 디스크 없어요.”

낸시랭 씨의 어깨는 늘 인형이 함께하는데요.

<녹취> 낸시랭 (팝 아티스트) : “양쪽 다 되는데요. 따로 붙어있는 건 아니에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그리고 간혹 뒤가 궁금해할 수도 있으니까 이렇게.”

<녹취> 신동엽 (개그맨) : “그래요.”

행동 면에서 낸시랭 씨가 엉뚱하다면, 말투에선 직설적인 말로 엉뚱함을 보이는 사유리 씨가 있는데요.

<녹취> 김태균 (개그맨) : "일본에도 이렇게 고민 들어주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녹취> 사유리 (방송인) : “옛날에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왜 없어졌어요.”

<녹취> 사유리 (방송인) : “시청률이 안 나와서요.”

엉뚱 발랄한 사유리 씨가 생각하는 낸시랭 씨의 모습은 어떨까요?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계속 이렇게 고양이 업고 다니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유리 씨”

<녹취> 사유리 (방송인) : “어디서 샀어.”

<녹취> 낸시랭 (팝 아티스트) : “일본 도쿄 전시 갔다가.”

<녹취> 사유리 (방송인) : “언제까지 할 거야.”

<녹취> 김나영 (방송인) : “하하하.”

두 사람의 사이에서 김나영 씨, 난감한 모습인데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나영 씨 힘들겠어요. 중간에.”

<녹취> 사유리 (방송인) : “이름이 뭐야.”

<녹취> 낸시랭 (팝 아티스트) : “코코 샤넬.”

<녹취> 김나영 (방송인) : “저는요 오늘 같이 나오시는 분들이라고 해서 전 다음에 나올까 생각했었어요.”

이것이 본인 모습의 일부분이라면! 김나영 씨, 그 느낌을 좀 이해하겠죠.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는 가수 케이윌 씬데요.

그의 엉뚱 일화는 어릴 적 어머니와 장을 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녹취> 케이윌 (가수) : “얘를 혼자 집에 두고 있을 수 없으니까 저를 달래서 데려가시는 거예요. 만원 지하철을 타면 제가 너무 힘드니깐 제가 주저앉아요. 힘들어 주저앉으면 엄마가 일어나 그리고 옆 칸으로 엄마는 가버리세요.”

어머니의 돌발 행동에 모진 생각마저 들었다는데요.

<녹취> 케이윌 (가수) : “저는 그 당시에 어떤 생각을 했냐면 이 여자는 날 버릴 수 있다.”

그의 어머니는 외동아들인 케이윌 씨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유난히 잔소리가 심했다고 합니다.

<녹취> 케이윌 (가수) : “다른 일반적인 가정보다 많이 심하셨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래요.”

<녹취> 케이윌 (가수) : “예전에 엄마가 몇 시에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할 것 같으니 나와서 짐을 좀 들어 달라. 제가 엄마한테 불만이 어머니는 제가 뭘 좀 들고 있으면 같이 안 가고 앞으로 휑하게 가버리세요.”

짐을 맡긴 채 가벼운 걸음으로 유유히 앞장선다는 어머닌데요.

<녹취> 케이윌 (가수) : “엄마 같이 가 엄마 같이 가 그랬어요. 엄마가 뒤를 돌아보시면서 엄마가 짐 들게 했다고 그거 지금 싫다고 그렇게 힘든 티내는 거니 엄마가 딱 그러시는 거예요. 아니 엄마 그냥 좀 같이 가자니까.”

말 한마디에 어머니의 잔소리가 시작되는데요.

<녹취> 케이윌 (가수) : “신발 끈이 풀려서 이걸 내려놓고 신발 끈을 묶고 있었어요. 엄마가 뒤를 딱 보시더니 형수야 너 지금 그게 힘들다고 주저앉아서 그러고 있는 거야.”

<녹취> 케이윌 (가수) : “아니 엄마 내가 지금 신발 끈이 풀려서 그랬더니 어머니가 저를 보고 그러니까 형수야 책을 읽으란 애기야.”

잔소리는 엉뚱한 말로 끝까지 이어지네요.

대단한 기술입니다.

엉뚱한 상황에 처한 스타들. 생각지 못한 일에 스타들을 당황했겠지만 그 모습을 상상하니 그저 웃음이 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