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부른 역주행…고속도로 진입로 안전대책 시급

입력 2013.06.19 (06:45) 수정 2013.06.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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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남해고속도를 승용차가 역주행해 정면충돌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역주행을 막을 고속도로 진입로의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119구조대가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새벽 1시쯤.

남해고속도로 창원방면에서 53살 이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역주행 승용차 운전자 이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48살 조 모씨, 마주 오던 승용차 운전자 47살 이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운전자 이 씨는 남해고속도로 동마산 나들목의 출구를 진입로로 착각하고 거꾸로 들어가 1.4km 역주행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인터뷰> 이선길(경찰) : "심야시간이 되다 보니 운전자가 차선도 헷갈리고 해서 역주행한 것으로…."

역주행은 고속도로 나들목 교차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곳 교차로는 각기 다른 4개 방향의 도로에서 차량이 나들목을 향해 집중되고, 신호체계도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특히, 이정표와 차선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 평소에도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진 : "가끔 이쪽(출구)으로 역주행해서 들어가다 후진하는 것도 2번 정도 봤거든요. 조금 위험하죠."

경찰은 숨진 운전자 이 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도로공사와 합동으로 나들목 진출입로의 구조적인 문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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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사 부른 역주행…고속도로 진입로 안전대책 시급
    • 입력 2013-06-19 06:48:01
    • 수정2013-06-19 07:06:4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새벽 남해고속도를 승용차가 역주행해 정면충돌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역주행을 막을 고속도로 진입로의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119구조대가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새벽 1시쯤.

남해고속도로 창원방면에서 53살 이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역주행 승용차 운전자 이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48살 조 모씨, 마주 오던 승용차 운전자 47살 이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운전자 이 씨는 남해고속도로 동마산 나들목의 출구를 진입로로 착각하고 거꾸로 들어가 1.4km 역주행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인터뷰> 이선길(경찰) : "심야시간이 되다 보니 운전자가 차선도 헷갈리고 해서 역주행한 것으로…."

역주행은 고속도로 나들목 교차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곳 교차로는 각기 다른 4개 방향의 도로에서 차량이 나들목을 향해 집중되고, 신호체계도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특히, 이정표와 차선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 평소에도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진 : "가끔 이쪽(출구)으로 역주행해서 들어가다 후진하는 것도 2번 정도 봤거든요. 조금 위험하죠."

경찰은 숨진 운전자 이 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도로공사와 합동으로 나들목 진출입로의 구조적인 문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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