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쿠바와 첫 경기 ‘2골 이상 완승’

입력 2013.06.21 (07:04) 수정 2013.07.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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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 전부터 악재를 만난 한국 대표팀이 이를 뛰어넘고 시원한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아타튀르크 종합경기장 내 아틀레티즘 구장에서 대회 개막 전 마지막 훈련에 나섰다.

22일 오전 열리는 쿠바와의 첫 경기에 대비해 패스게임과 세트피스, 중거리 슈팅 연습 등이 이어졌다.

다음 조별리그(B조) 대결 상대인 포르투갈(25일), 나이지리아(27일)에 비해 쿠바를 무난한 상대로 꼽은 만큼 대표팀은 개막전에서 '대량 득점'을 꿈꾸고 있다.

전날 주축 공격수 김승준(숭실대)이 맹장염으로 급히 귀국길에 올라 공격력에 대한 대표팀의 고민은 커진 상황이다.

김승준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2골을 넣는 등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든 선수 중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던 터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김현(성남)이 이날 훈련 막바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는가 하면 이광훈(포항)도 몸살 증상을 보이는 등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광종 감독은 이달 초 프랑스 툴롱컵에서 한국의 첫 골을 기록한 조석재(건국대), 국제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골 감각을 뽐낸 권창훈(수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측면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 강상우(경희대), 류승우(중앙대) 등도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광종 감독은 "문창진(포항)이 허리디스크 때문에 월드컵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고, 김승준마저 갑자기 팀을 떠난 점은 분명히 팀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두 선수가 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건 사실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쿠바를 상대로 2골 이상 넣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공격진을 비롯해 대부분 포지션에서 선발 출전 선수의 윤곽이 나왔다.

이날 훈련 마지막 순서로 치러진 미니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심상민(중앙대), 송주훈(건국대), 연제민(수원), 김용환(숭실대)이 수비진을 책임진다. 골키퍼는 '캡틴' 이창근(부산)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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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월드컵, 쿠바와 첫 경기 ‘2골 이상 완승’
    • 입력 2013-06-21 07:04:03
    • 수정2013-07-04 08:32:40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 전부터 악재를 만난 한국 대표팀이 이를 뛰어넘고 시원한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아타튀르크 종합경기장 내 아틀레티즘 구장에서 대회 개막 전 마지막 훈련에 나섰다.

22일 오전 열리는 쿠바와의 첫 경기에 대비해 패스게임과 세트피스, 중거리 슈팅 연습 등이 이어졌다.

다음 조별리그(B조) 대결 상대인 포르투갈(25일), 나이지리아(27일)에 비해 쿠바를 무난한 상대로 꼽은 만큼 대표팀은 개막전에서 '대량 득점'을 꿈꾸고 있다.

전날 주축 공격수 김승준(숭실대)이 맹장염으로 급히 귀국길에 올라 공격력에 대한 대표팀의 고민은 커진 상황이다.

김승준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2골을 넣는 등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든 선수 중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던 터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김현(성남)이 이날 훈련 막바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는가 하면 이광훈(포항)도 몸살 증상을 보이는 등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광종 감독은 이달 초 프랑스 툴롱컵에서 한국의 첫 골을 기록한 조석재(건국대), 국제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골 감각을 뽐낸 권창훈(수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측면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 강상우(경희대), 류승우(중앙대) 등도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광종 감독은 "문창진(포항)이 허리디스크 때문에 월드컵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고, 김승준마저 갑자기 팀을 떠난 점은 분명히 팀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두 선수가 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건 사실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쿠바를 상대로 2골 이상 넣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공격진을 비롯해 대부분 포지션에서 선발 출전 선수의 윤곽이 나왔다.

이날 훈련 마지막 순서로 치러진 미니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심상민(중앙대), 송주훈(건국대), 연제민(수원), 김용환(숭실대)이 수비진을 책임진다. 골키퍼는 '캡틴' 이창근(부산)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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