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실력 나은 상대와 비겨 만족”

입력 2013.06.25 (07:23) 수정 2013.07.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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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무승부를 거둔 한국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은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광종 감독은 25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포르투갈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실력이 나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열심히 뛰어 무승부를 만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알라제(아프릴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류승우(중앙대)가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에도 한 골을 내줬지만 김현(성남)의 재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리틀 태극전사'들은 지난 2011년 대회 준우승팀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내며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개인 능력에서 부족하고 선제골까지 내줬지만 잘 만회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전반전을 마치고 선수들에게 상대 공격패턴에 대해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압박 요령을 설명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판단력이 부족해 선제골을 일찍 내줬고 후반전에도 2∼3차례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면서 "선수들을 격려해 실수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포르투갈과 승점(4), 골득실(+1)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득점에서 한 골이 뒤져 조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28일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을 앞두고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광종 감독은 "나이지리아도 포르투갈처럼 선수 개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약점이 있다"면서 "좋은 경기를 펼쳐 조 2위 이상으로 16강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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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종 감독 “실력 나은 상대와 비겨 만족”
    • 입력 2013-06-25 07:23:02
    • 수정2013-07-04 08:32:39
    연합뉴스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무승부를 거둔 한국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은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광종 감독은 25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포르투갈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실력이 나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열심히 뛰어 무승부를 만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알라제(아프릴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류승우(중앙대)가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에도 한 골을 내줬지만 김현(성남)의 재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리틀 태극전사'들은 지난 2011년 대회 준우승팀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내며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개인 능력에서 부족하고 선제골까지 내줬지만 잘 만회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전반전을 마치고 선수들에게 상대 공격패턴에 대해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압박 요령을 설명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판단력이 부족해 선제골을 일찍 내줬고 후반전에도 2∼3차례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면서 "선수들을 격려해 실수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포르투갈과 승점(4), 골득실(+1)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득점에서 한 골이 뒤져 조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28일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을 앞두고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광종 감독은 "나이지리아도 포르투갈처럼 선수 개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약점이 있다"면서 "좋은 경기를 펼쳐 조 2위 이상으로 16강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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