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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U-20 월드컵 16강 진출
이광종 감독 “한국 축구 매운맛 보였다”
입력 2013.07.04 (07:18) 수정 2013.07.04 (08:32) 연합뉴스
4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한국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은 "한국 축구의 매운맛을 보였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4일(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U-20 월드컵 콜롬비아와의 16강전을 마치고 "콜롬비아는 스피드와 개인기가 뛰어난 팀이지만 우리가 전후반 90분과 연장전에서 전략적으로 잘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전반 16분 송주훈(건국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줘 연장전에 돌입해 마침내 승부차기에서 8-7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U-20 축구는 2009년 이집트 대회 이후 4년 만에 세계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던 이광종 감독은 "기술적으로는 부족하지만, 한국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매운맛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그는 "연장전에 들어가기 전에는 '끝난 것이 아니니 힘내자'고 선수들을 독려했고, 페널티킥 전에는 '강팀 상대로 최선을 다했으니 자신있게 차라고 주문했다"며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남미 예선 우승팀이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위였던 콜롬비아를 격파한 대표팀은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렀던 카이세리로 돌아가 오는 8일 이라크와 8강전에서 격돌한다.

이광종 감독은 "이라크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두 차례 맞붙었고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이긴 경험이 있다"고 돌아보며 "유럽이나 남미 팀과 붙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방심하지 않고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표팀은 눈에 띄는 스타가 없다는 평가를 들었으나 이광종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똘똘 뭉쳐 조직력과 패스를 앞세운 축구로 8강까지 일궈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축구는 혼자 하는 것 아니다"라면서 "선수들이 마음을 합해 더 큰 팀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이광종 감독 “한국 축구 매운맛 보였다”
    • 입력 2013-07-04 07:18:18
    • 수정2013-07-04 08:32:39
    연합뉴스
4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한국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은 "한국 축구의 매운맛을 보였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4일(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U-20 월드컵 콜롬비아와의 16강전을 마치고 "콜롬비아는 스피드와 개인기가 뛰어난 팀이지만 우리가 전후반 90분과 연장전에서 전략적으로 잘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전반 16분 송주훈(건국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줘 연장전에 돌입해 마침내 승부차기에서 8-7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U-20 축구는 2009년 이집트 대회 이후 4년 만에 세계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던 이광종 감독은 "기술적으로는 부족하지만, 한국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매운맛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그는 "연장전에 들어가기 전에는 '끝난 것이 아니니 힘내자'고 선수들을 독려했고, 페널티킥 전에는 '강팀 상대로 최선을 다했으니 자신있게 차라고 주문했다"며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남미 예선 우승팀이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위였던 콜롬비아를 격파한 대표팀은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렀던 카이세리로 돌아가 오는 8일 이라크와 8강전에서 격돌한다.

이광종 감독은 "이라크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두 차례 맞붙었고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이긴 경험이 있다"고 돌아보며 "유럽이나 남미 팀과 붙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방심하지 않고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표팀은 눈에 띄는 스타가 없다는 평가를 들었으나 이광종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똘똘 뭉쳐 조직력과 패스를 앞세운 축구로 8강까지 일궈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축구는 혼자 하는 것 아니다"라면서 "선수들이 마음을 합해 더 큰 팀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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