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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U-20 월드컵 16강 진출
U20 축구, 잡힐 듯하던 ‘머나먼 4강 티켓’
입력 2013.07.08 (06:00) 수정 2013.07.08 (07:59) 연합뉴스
말 그대로 '머나먼 4강'이다.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U-20 월드컵에서 30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운명의 장난'인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에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 19회째인 U-20 월드컵 본선에 한국은 그동안 13차례 진출했다.

13차례 출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역시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위다.

아직도 많은 축구 팬들의 뇌리에 '4강 신화'로 기억되고 있는 멕시코 대회에서 한국은 8강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2-1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4강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먼저 한 골을 넣으며 분투하고도 1-2로 져 결승 진출의 뜻은 이루지 못했다.

그 대회를 4위로 마친 한국은 이후 30년이 지난 올해 대회까지 다시는 4강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가 가장 좋은 기회였다.

특히 8강에서 같은 아시아권 국가인 이라크를 만나 해볼 만하다는 의욕에 가득 찼지만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해 분루를 삼켰다.

이 밖에도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여러 차례 4강 진출 기회를 잡았지만 한 번도 살리지 못했다.

1991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은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등 선전한 단일팀은 8강에서 다시 브라질을 만나는 바람에 4강의 꿈을 날렸다.

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9년 이집트 대회도 팬들의 기억에 많이 남아 있다.

당시 한국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김보경(카디프시티), 홍정호(제주) 등을 앞세워 16강에 진출해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까지 순항했다.

하지만 8강에서 그 대회에서 우승한 가나와 난타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해 발길을 돌렸다.

1997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브라질에 3-10으로 참패를 당하기도 하는 등 축구 팬들에게 많은 화제를 뿌린 U-20 월드컵은 이제 다시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2015년 대회는 뉴질랜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뉴질랜드가 한국 축구에 또 다른 '약속의 땅'이 될지 2년 뒤가 기다려진다.
  • U20 축구, 잡힐 듯하던 ‘머나먼 4강 티켓’
    • 입력 2013-07-08 06:00:20
    • 수정2013-07-08 07:59:01
    연합뉴스
말 그대로 '머나먼 4강'이다.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U-20 월드컵에서 30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운명의 장난'인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에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 19회째인 U-20 월드컵 본선에 한국은 그동안 13차례 진출했다.

13차례 출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역시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위다.

아직도 많은 축구 팬들의 뇌리에 '4강 신화'로 기억되고 있는 멕시코 대회에서 한국은 8강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2-1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4강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먼저 한 골을 넣으며 분투하고도 1-2로 져 결승 진출의 뜻은 이루지 못했다.

그 대회를 4위로 마친 한국은 이후 30년이 지난 올해 대회까지 다시는 4강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가 가장 좋은 기회였다.

특히 8강에서 같은 아시아권 국가인 이라크를 만나 해볼 만하다는 의욕에 가득 찼지만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해 분루를 삼켰다.

이 밖에도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여러 차례 4강 진출 기회를 잡았지만 한 번도 살리지 못했다.

1991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은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등 선전한 단일팀은 8강에서 다시 브라질을 만나는 바람에 4강의 꿈을 날렸다.

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9년 이집트 대회도 팬들의 기억에 많이 남아 있다.

당시 한국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김보경(카디프시티), 홍정호(제주) 등을 앞세워 16강에 진출해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까지 순항했다.

하지만 8강에서 그 대회에서 우승한 가나와 난타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해 발길을 돌렸다.

1997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브라질에 3-10으로 참패를 당하기도 하는 등 축구 팬들에게 많은 화제를 뿌린 U-20 월드컵은 이제 다시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2015년 대회는 뉴질랜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뉴질랜드가 한국 축구에 또 다른 '약속의 땅'이 될지 2년 뒤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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