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교도소 폭동…240여 명 탈옥

입력 2013.07.12 (19:10) 수정 2013.07.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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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5명이 숨지고 2백 40여 명이 탈옥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60여 명이 다시 검거됐고 나머지 180여 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있는 건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도시 메단의 교도소입니다.

어젯밤 재소자 일부가 불을 지르고 경비원들과 충돌하면서 240여명의 재소자들이 탈출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교도관과 재소자 등 5명이 숨졌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정전으로 교도소에 물을 공급하는 펌프가 멈추면서 재소자들이 물을 쓰지 못한 것이 폭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탈출한 재소자 가운데 60여 명은 다시 검거됐지만 180여 명은 여전히 도주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주한 재소자 중에는 지난 2000년 수마트라섬 교회 폭탄테러 등을 일으킨 테러범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메단과 다른 도시를 잇는 도로를 모두 봉쇄하고 도주한 재소자들을 쫒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적정 수용인원이 400여 명에 불과한 교도소에 2,600명을 수용하는 등 열악한 교도소 환경으로 인해 이번 폭동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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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교도소 폭동…240여 명 탈옥
    • 입력 2013-07-12 19:11:27
    • 수정2013-07-12 19:30:21
    뉴스 7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5명이 숨지고 2백 40여 명이 탈옥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60여 명이 다시 검거됐고 나머지 180여 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있는 건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도시 메단의 교도소입니다.

어젯밤 재소자 일부가 불을 지르고 경비원들과 충돌하면서 240여명의 재소자들이 탈출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교도관과 재소자 등 5명이 숨졌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정전으로 교도소에 물을 공급하는 펌프가 멈추면서 재소자들이 물을 쓰지 못한 것이 폭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탈출한 재소자 가운데 60여 명은 다시 검거됐지만 180여 명은 여전히 도주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주한 재소자 중에는 지난 2000년 수마트라섬 교회 폭탄테러 등을 일으킨 테러범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메단과 다른 도시를 잇는 도로를 모두 봉쇄하고 도주한 재소자들을 쫒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적정 수용인원이 400여 명에 불과한 교도소에 2,600명을 수용하는 등 열악한 교도소 환경으로 인해 이번 폭동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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