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절한 구조 요청…“20분간 구급차 안 왔다”
입력 2013.07.12 (21:18)
수정 2013.07.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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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현장에 구급차가 늦게 도착한 사실이 미국 경찰의 911 전화 음성 공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승객들은 사고가 난 지 20분이 지났는데도 부상자들이 방치돼 있다며 애타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샌프란시스코에서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와 화염에 휩싸인 동체.
다친 몸을 끌고 필사적으로 탈출했지만 구급차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가 긴급전화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녹취> 승객 : "여보세요.여기 샌프란시스코 공항인데 여객기가 착륙하다 충돌했어요.구급차가 여러 대 필요해요."
구급차는 오지 않고.. 크고 작은 화상을 입은 승객들은 절박한 상황을 호소합니다.
<녹취> 911 운영자 : "그곳에 구급차가 많아 와 있지 않나요?"
<녹취> 승객 : "아니요.구급대원들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네ㅔ요. 정말 심하게 화상입은 환자들이 많은데...."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승객들의 호소는 더욱 다급해집니다.
<녹취> 승객 : "여성 부상자가 땅바닥에 누워있는데,머리 위에 아주 심하게 화상을 입었어요. 우리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중상을 입고 쓰러진 승객의 상태가 더욱 나빠지자 목소리는 더욱 간절해집니다.
<녹취> 승객 : "여기에 구급차가 단,한대도 없어요. 탈출한지 20분 이상이 지났고 심하게 다친 환자들이 많은데 말이죠. 여보세요."
이런 현장에 공항 외부 구급차가 도착한 때는 사고가 난 지 20분쯤 뒤, 기체가 폭발할 것을 우려해 미 소방국이 접근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구급차에 승객이 치인데다 "늑장출동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미국의 911 응급시스템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현장에 구급차가 늦게 도착한 사실이 미국 경찰의 911 전화 음성 공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승객들은 사고가 난 지 20분이 지났는데도 부상자들이 방치돼 있다며 애타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샌프란시스코에서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와 화염에 휩싸인 동체.
다친 몸을 끌고 필사적으로 탈출했지만 구급차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가 긴급전화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녹취> 승객 : "여보세요.여기 샌프란시스코 공항인데 여객기가 착륙하다 충돌했어요.구급차가 여러 대 필요해요."
구급차는 오지 않고.. 크고 작은 화상을 입은 승객들은 절박한 상황을 호소합니다.
<녹취> 911 운영자 : "그곳에 구급차가 많아 와 있지 않나요?"
<녹취> 승객 : "아니요.구급대원들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네ㅔ요. 정말 심하게 화상입은 환자들이 많은데...."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승객들의 호소는 더욱 다급해집니다.
<녹취> 승객 : "여성 부상자가 땅바닥에 누워있는데,머리 위에 아주 심하게 화상을 입었어요. 우리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중상을 입고 쓰러진 승객의 상태가 더욱 나빠지자 목소리는 더욱 간절해집니다.
<녹취> 승객 : "여기에 구급차가 단,한대도 없어요. 탈출한지 20분 이상이 지났고 심하게 다친 환자들이 많은데 말이죠. 여보세요."
이런 현장에 공항 외부 구급차가 도착한 때는 사고가 난 지 20분쯤 뒤, 기체가 폭발할 것을 우려해 미 소방국이 접근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구급차에 승객이 치인데다 "늑장출동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미국의 911 응급시스템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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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절한 구조 요청…“20분간 구급차 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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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2 21:19:28
- 수정2013-07-12 22:07:40
<앵커 멘트>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현장에 구급차가 늦게 도착한 사실이 미국 경찰의 911 전화 음성 공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승객들은 사고가 난 지 20분이 지났는데도 부상자들이 방치돼 있다며 애타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샌프란시스코에서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와 화염에 휩싸인 동체.
다친 몸을 끌고 필사적으로 탈출했지만 구급차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가 긴급전화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녹취> 승객 : "여보세요.여기 샌프란시스코 공항인데 여객기가 착륙하다 충돌했어요.구급차가 여러 대 필요해요."
구급차는 오지 않고.. 크고 작은 화상을 입은 승객들은 절박한 상황을 호소합니다.
<녹취> 911 운영자 : "그곳에 구급차가 많아 와 있지 않나요?"
<녹취> 승객 : "아니요.구급대원들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네ㅔ요. 정말 심하게 화상입은 환자들이 많은데...."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승객들의 호소는 더욱 다급해집니다.
<녹취> 승객 : "여성 부상자가 땅바닥에 누워있는데,머리 위에 아주 심하게 화상을 입었어요. 우리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중상을 입고 쓰러진 승객의 상태가 더욱 나빠지자 목소리는 더욱 간절해집니다.
<녹취> 승객 : "여기에 구급차가 단,한대도 없어요. 탈출한지 20분 이상이 지났고 심하게 다친 환자들이 많은데 말이죠. 여보세요."
이런 현장에 공항 외부 구급차가 도착한 때는 사고가 난 지 20분쯤 뒤, 기체가 폭발할 것을 우려해 미 소방국이 접근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구급차에 승객이 치인데다 "늑장출동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미국의 911 응급시스템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현장에 구급차가 늦게 도착한 사실이 미국 경찰의 911 전화 음성 공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승객들은 사고가 난 지 20분이 지났는데도 부상자들이 방치돼 있다며 애타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샌프란시스코에서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와 화염에 휩싸인 동체.
다친 몸을 끌고 필사적으로 탈출했지만 구급차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가 긴급전화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녹취> 승객 : "여보세요.여기 샌프란시스코 공항인데 여객기가 착륙하다 충돌했어요.구급차가 여러 대 필요해요."
구급차는 오지 않고.. 크고 작은 화상을 입은 승객들은 절박한 상황을 호소합니다.
<녹취> 911 운영자 : "그곳에 구급차가 많아 와 있지 않나요?"
<녹취> 승객 : "아니요.구급대원들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네ㅔ요. 정말 심하게 화상입은 환자들이 많은데...."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승객들의 호소는 더욱 다급해집니다.
<녹취> 승객 : "여성 부상자가 땅바닥에 누워있는데,머리 위에 아주 심하게 화상을 입었어요. 우리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중상을 입고 쓰러진 승객의 상태가 더욱 나빠지자 목소리는 더욱 간절해집니다.
<녹취> 승객 : "여기에 구급차가 단,한대도 없어요. 탈출한지 20분 이상이 지났고 심하게 다친 환자들이 많은데 말이죠. 여보세요."
이런 현장에 공항 외부 구급차가 도착한 때는 사고가 난 지 20분쯤 뒤, 기체가 폭발할 것을 우려해 미 소방국이 접근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구급차에 승객이 치인데다 "늑장출동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미국의 911 응급시스템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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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기자 p-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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