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40℃ 육박 기록적 폭염…인명피해 속출

입력 2013.07.13 (08:48) 수정 2013.07.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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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지구촌 주요 뉴스와 화젭니다.

일본은 지금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은 기온이 나흘 연속 35도 이상 올라가면서, 사상 최고로 기록됐던 2010년과 같은 수준의 살인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후지산이 위치한 야마나시 현은 이틀 연속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찜통더위 속에 매일 1000명 가량이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는데요, 밭에서 일하던 80대 남성이 열사병 증상으로 숨지는 등 80,90대 고령자를 중심으로 이달 들어서만 10명이 숨졌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를 휩쓴 집중 폭우와 홍수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5천5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리포트>

인도 우타라칸드주 측은 지금까지 주민과 힌두교 순례자, 관광객 등 천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4천5백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의 시신이 물에 떠내려가 홍수 지역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강에서도 발견되고 있는데요,

주정부는 오는 15일까지 실종자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으면 사망자로 간주해 보상할 계획입니다.

유족에게는 50만 루피, 우리 돈 약 95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앵커 멘트>

무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되고 과도정부가 들어선 이집트에서는 군부와 무르시 지지 세력 사이에 최대 유혈 충돌이 발생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리포트>

축출된 무르시 대통령이 억류된 카이로 공화국수비대 본부 앞에서 무슬림형제단을 주축으로무르시 복귀를 요구하던 시위대를 향해 군이 총격을 가한 것인데요,

지금까지 50여 명이 숨지고 5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무슬림형제단은 사망자가 70여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군부는 지난달 30일 무르시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될 때만 해도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처지였지만, 이번 발포로 사상자 수가 수백명에 달하고, 새벽 기도시간을 틈 타 시위대에 발포했다는 내용이 국내외 언론에 공개되면서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의 유서 깊은 17세기 건물 '호텔 랑베르'에 화재가 발생해 그림과 벽화 등 귀중한 예술품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국가기념물인 이 호텔은 카타르 국왕의 동생이 2007년에 사들인 후 최근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불이 지붕 쪽에서 시작됐고 6시간이 지나서야 완전히 진화됐다고 소방서 측은 밝혔습니다.

이 불로 수 백 년 된 벽화와 샤를 르 브룅이 그린 프레스코 벽화와 그림 등이 대부분 손상됐고, 일부 작품은 복원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640년에 지어진 호텔 랑베르는 파리 센강 생루이 섬에 있는데요, 음악가 쇼팽과 철학자 볼테르 등이 거처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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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40℃ 육박 기록적 폭염…인명피해 속출
    • 입력 2013-07-13 10:53:28
    • 수정2013-07-13 10:56:02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이번 주 지구촌 주요 뉴스와 화젭니다.

일본은 지금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은 기온이 나흘 연속 35도 이상 올라가면서, 사상 최고로 기록됐던 2010년과 같은 수준의 살인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후지산이 위치한 야마나시 현은 이틀 연속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찜통더위 속에 매일 1000명 가량이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는데요, 밭에서 일하던 80대 남성이 열사병 증상으로 숨지는 등 80,90대 고령자를 중심으로 이달 들어서만 10명이 숨졌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를 휩쓴 집중 폭우와 홍수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5천5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리포트>

인도 우타라칸드주 측은 지금까지 주민과 힌두교 순례자, 관광객 등 천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4천5백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의 시신이 물에 떠내려가 홍수 지역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강에서도 발견되고 있는데요,

주정부는 오는 15일까지 실종자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으면 사망자로 간주해 보상할 계획입니다.

유족에게는 50만 루피, 우리 돈 약 95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앵커 멘트>

무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되고 과도정부가 들어선 이집트에서는 군부와 무르시 지지 세력 사이에 최대 유혈 충돌이 발생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리포트>

축출된 무르시 대통령이 억류된 카이로 공화국수비대 본부 앞에서 무슬림형제단을 주축으로무르시 복귀를 요구하던 시위대를 향해 군이 총격을 가한 것인데요,

지금까지 50여 명이 숨지고 5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무슬림형제단은 사망자가 70여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군부는 지난달 30일 무르시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될 때만 해도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처지였지만, 이번 발포로 사상자 수가 수백명에 달하고, 새벽 기도시간을 틈 타 시위대에 발포했다는 내용이 국내외 언론에 공개되면서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의 유서 깊은 17세기 건물 '호텔 랑베르'에 화재가 발생해 그림과 벽화 등 귀중한 예술품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국가기념물인 이 호텔은 카타르 국왕의 동생이 2007년에 사들인 후 최근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불이 지붕 쪽에서 시작됐고 6시간이 지나서야 완전히 진화됐다고 소방서 측은 밝혔습니다.

이 불로 수 백 년 된 벽화와 샤를 르 브룅이 그린 프레스코 벽화와 그림 등이 대부분 손상됐고, 일부 작품은 복원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640년에 지어진 호텔 랑베르는 파리 센강 생루이 섬에 있는데요, 음악가 쇼팽과 철학자 볼테르 등이 거처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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