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댐 수문 모두 개방…초당 2,500여 톤 방류

<앵커 멘트>

경기 북부 지역 알아봅니다.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임진강과 한탄강 수위는 현재까지 어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진강의 수위를 조절하는 군남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

<질문>

지금 군남댐 상황 전해주시죠.

<답변>

네, 오늘 오전까지 장맛비가 잠시 주춤하면서, 이곳 군남댐에는 보시는 것처럼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군남댐 수위도 오늘 새벽부터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후부터 강한 국지성 호우가 예보돼 긴장을 늦추기 어렵습니다.

현재 군남댐 수위는 28.7미터로 홍수 통제 조치를 내리는 35.5미터에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방류량은 13개 수문을 모두 개방해 초당 2천5백여 톤 수준입니다.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인 필승교 수위는 현재 3.9미터, 임진강 하류 비룡대교는 현재 수위 5.7미터로, 오늘 새벽 이후 낮아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임진강이나 한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나 경보는 발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오후부터 경기 북부 지역부터 서서히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