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활약’ 김진수, J리그도 인정한 기대주

입력 2013.07.21 (15:40) 수정 2013.07.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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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새별로 떠오른 김진수(21·알비렉스 니가타)가 일본 프로축구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는 기대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 강화부에서 활동하는 와타나베 미츠데루 씨는 21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보며 김진수에 대한 일본 내의 평가를 소개했다.

와타나베 씨는 "김진수는 일본 리그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라며 "발이 빠른 선수로 플레이가 무척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진수가 아직 어린 만큼 완성된 선수로 볼 수는 없다"며 "아직 성장할 가능성이 더 큰 재목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클럽에서 강화부는 전열을 편성하는 데 관여하거나 선수를 영입하는 스카우트 기능을 한다.

김진수는 전날 열린 호주와의 2013 동아시안컵축구대회 1차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자신의 A매치 데뷔전이라서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튼실한 수비와 센스있는 오버래핑으로 공수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그는 왼쪽 수비수가 대표팀의 취약 포지션으로 꼽히는 까닭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진수는 12세부터 20세까지 각급 대표팀에 꼬박꼬박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 K리그 대신 J리그로 눈을 돌려 니가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했다.

니가타는 김진수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떠난 사카이 고토쿠의 공백을 충실히 메우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와타나베 씨는 소속 클럽인 가시와에서 활동하는 오른쪽 풀백 김창수를 지원하기 위해 훈련장을 방문했다.

그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가시와에서 홍명보 감독과 함께 선수생활을 했다며 홍 감독에 대한 인상도 털어놓았다.

와타나베 씨는 "가시와에서 외국인 선수로서 사상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이가 홍명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말이 잘 통하지 않았지만 주장 역할을 잘 수행할 정도로 리더십과 기량이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와타나베 씨는 홍 감독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정도의 지도력을 발휘한 만큼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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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점 활약’ 김진수, J리그도 인정한 기대주
    • 입력 2013-07-21 15:40:18
    • 수정2013-07-21 22:23:00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새별로 떠오른 김진수(21·알비렉스 니가타)가 일본 프로축구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는 기대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 강화부에서 활동하는 와타나베 미츠데루 씨는 21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보며 김진수에 대한 일본 내의 평가를 소개했다.

와타나베 씨는 "김진수는 일본 리그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라며 "발이 빠른 선수로 플레이가 무척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진수가 아직 어린 만큼 완성된 선수로 볼 수는 없다"며 "아직 성장할 가능성이 더 큰 재목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클럽에서 강화부는 전열을 편성하는 데 관여하거나 선수를 영입하는 스카우트 기능을 한다.

김진수는 전날 열린 호주와의 2013 동아시안컵축구대회 1차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자신의 A매치 데뷔전이라서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튼실한 수비와 센스있는 오버래핑으로 공수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그는 왼쪽 수비수가 대표팀의 취약 포지션으로 꼽히는 까닭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진수는 12세부터 20세까지 각급 대표팀에 꼬박꼬박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 K리그 대신 J리그로 눈을 돌려 니가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했다.

니가타는 김진수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떠난 사카이 고토쿠의 공백을 충실히 메우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와타나베 씨는 소속 클럽인 가시와에서 활동하는 오른쪽 풀백 김창수를 지원하기 위해 훈련장을 방문했다.

그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가시와에서 홍명보 감독과 함께 선수생활을 했다며 홍 감독에 대한 인상도 털어놓았다.

와타나베 씨는 "가시와에서 외국인 선수로서 사상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이가 홍명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말이 잘 통하지 않았지만 주장 역할을 잘 수행할 정도로 리더십과 기량이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와타나베 씨는 홍 감독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정도의 지도력을 발휘한 만큼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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