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댓글’ 국조 난타전…“정쟁 유감” “책임자 조치”

입력 2013.07.24 (21:25) 수정 2013.07.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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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법무부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됐습니다.

국정조사는 관련 기관으로부터 해당 사안에 관해 보고받고 질의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현장 방문과 증인, 참고인 심문 등을 거쳐 결론을 내립니다.

필요할 경우 청문회도 열 수 있습니다.

내일은 경찰청, 모레는 국정원 기관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국정조사는 다음달 15일까지지만 여야 간에 입장차이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오늘 첫 기관보고부터 여야는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지난해 대선 당시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이던 권영세 주중 대사의 녹음파일 중 일부라며 내용을 공개하자 공방이 불붙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끼워 맞춰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범계(민주당 의원) : "권영세 실장의 말이 계속 이어집니다. 내용을 다시 끼워맞췄거든요. 청와대에 보고를 요약보고를 한거지"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본 국정조사의 조사범위에 포함돼있지 않는 내용입니다."

<녹취> 정청래(민주당 의원) : "어떤 질문은 되지 않는다하는 새누리당의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권 대사는 언론을 통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에 검찰이 선거법 위반혐의를 적용한 대목을 문제삼았습니다.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의원) :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하는데 그게 정치개입이고 선거 개입입니까? 장관님?"

<녹취> 황교안(법무부 장관) : "합법성에 관해서 여러가지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민주당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수사에 개입했는지를 따졌고 황 장관은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공방이 거세지면서 말다툼으로 치달았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새누리당이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국정조사를 한마디로 하기 싫다라는 것이죠"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말 조심하세요. 3선의원님께서 말이에요"

여야는 국정원 직원들의 국회 출입 관행을 놓고서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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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댓글’ 국조 난타전…“정쟁 유감” “책임자 조치”
    • 입력 2013-07-24 21:21:23
    • 수정2013-07-24 22: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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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법무부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됐습니다.

국정조사는 관련 기관으로부터 해당 사안에 관해 보고받고 질의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현장 방문과 증인, 참고인 심문 등을 거쳐 결론을 내립니다.

필요할 경우 청문회도 열 수 있습니다.

내일은 경찰청, 모레는 국정원 기관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국정조사는 다음달 15일까지지만 여야 간에 입장차이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오늘 첫 기관보고부터 여야는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지난해 대선 당시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이던 권영세 주중 대사의 녹음파일 중 일부라며 내용을 공개하자 공방이 불붙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끼워 맞춰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범계(민주당 의원) : "권영세 실장의 말이 계속 이어집니다. 내용을 다시 끼워맞췄거든요. 청와대에 보고를 요약보고를 한거지"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본 국정조사의 조사범위에 포함돼있지 않는 내용입니다."

<녹취> 정청래(민주당 의원) : "어떤 질문은 되지 않는다하는 새누리당의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권 대사는 언론을 통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에 검찰이 선거법 위반혐의를 적용한 대목을 문제삼았습니다.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의원) :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하는데 그게 정치개입이고 선거 개입입니까? 장관님?"

<녹취> 황교안(법무부 장관) : "합법성에 관해서 여러가지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민주당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수사에 개입했는지를 따졌고 황 장관은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공방이 거세지면서 말다툼으로 치달았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새누리당이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국정조사를 한마디로 하기 싫다라는 것이죠"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말 조심하세요. 3선의원님께서 말이에요"

여야는 국정원 직원들의 국회 출입 관행을 놓고서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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