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주춤, 폭염 기승…다음 달 폭염 심해진다

입력 2013.07.25 (21:05) 수정 2013.07.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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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제주로 남하한 사이 폭염이 기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엔 이달 내내 찜통더위가 이어졌는데, 다음달엔 예년보다 더 심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햇빛에 달구어진 도로가 열기를 뿜으며 이글거립니다.

우산은 이제 햇빛을 막는 양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김혜지(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 "막상 비가 그치고 나니까 습도도 높고 햇빛도 강해서 다니기가 너무 힘들어요."

닷새 만에 30도를 넘어선 서울, 하지만, 남부지방은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 오늘은 경남 밀양이 35.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달 들어 33도 이상 오른 날은 대구가 19일로 가장 많고, 정읍도 14일이나 되지만, 서울은 아직 한 번도 없습니다.

견디기 힘든 35도 이상의 폭염도 대구는 7번이나 나타나 이례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잠 못 드는 열대야 일수도 2000년 이후 가장 많아 서귀포는 20일, 정읍 16일, 서울도 4일을 기록됐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폭염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김현경(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8월 상순 중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마전선은 현재 제주 부근해상에 머물고 있고, 내일 제주도에 비를 뿌린 뒤 북상해 토요일에는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다음주 후반까지는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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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주춤, 폭염 기승…다음 달 폭염 심해진다
    • 입력 2013-07-25 21:06:19
    • 수정2013-07-25 22: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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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제주로 남하한 사이 폭염이 기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엔 이달 내내 찜통더위가 이어졌는데, 다음달엔 예년보다 더 심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햇빛에 달구어진 도로가 열기를 뿜으며 이글거립니다.

우산은 이제 햇빛을 막는 양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김혜지(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 "막상 비가 그치고 나니까 습도도 높고 햇빛도 강해서 다니기가 너무 힘들어요."

닷새 만에 30도를 넘어선 서울, 하지만, 남부지방은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 오늘은 경남 밀양이 35.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달 들어 33도 이상 오른 날은 대구가 19일로 가장 많고, 정읍도 14일이나 되지만, 서울은 아직 한 번도 없습니다.

견디기 힘든 35도 이상의 폭염도 대구는 7번이나 나타나 이례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잠 못 드는 열대야 일수도 2000년 이후 가장 많아 서귀포는 20일, 정읍 16일, 서울도 4일을 기록됐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폭염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김현경(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8월 상순 중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마전선은 현재 제주 부근해상에 머물고 있고, 내일 제주도에 비를 뿌린 뒤 북상해 토요일에는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다음주 후반까지는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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