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 증가…휴가철 ‘비상’

입력 2013.08.02 (07:38) 수정 2013.08.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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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유행성 눈병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심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이 불편해 병원을 찾은 김양숙 씨.

눈물이 많이 나고 눈이 심하게 충혈돼 일상 생활하는 것도 불편합니다.

<인터뷰> 김양숙(가명) : "눈알이 좀 빨갛고요, 눈이 부었어요. 부었고 쑤시고 아프고..."

진단결과 전염력이 강한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행성 눈병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위생 환경이 악화 되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표본 감시 결과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는 6월 하순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달 하순에는 한 달 만에 27%가량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도 7월 중순 이후 환자가 급격히 늘어 9월 초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바이러스 치료법이 딱히 없어 2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는데 주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조양경(성 빈센트 병원 안과교수) : "걸린 분들하고 접촉을 차단해야 되고요, 공공장소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돌아다니신 후에 바로 눈이 가렵다고 비비거나 그러시면 절대 안 되고"

환자가 발생하면 수건이나 비누는 다른 것을 사용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심할 경우 염증이 각막까지 침투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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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성 눈병 증가…휴가철 ‘비상’
    • 입력 2013-08-02 07:49:28
    • 수정2013-08-02 22: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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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유행성 눈병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심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이 불편해 병원을 찾은 김양숙 씨.

눈물이 많이 나고 눈이 심하게 충혈돼 일상 생활하는 것도 불편합니다.

<인터뷰> 김양숙(가명) : "눈알이 좀 빨갛고요, 눈이 부었어요. 부었고 쑤시고 아프고..."

진단결과 전염력이 강한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행성 눈병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위생 환경이 악화 되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표본 감시 결과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는 6월 하순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달 하순에는 한 달 만에 27%가량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도 7월 중순 이후 환자가 급격히 늘어 9월 초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바이러스 치료법이 딱히 없어 2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는데 주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조양경(성 빈센트 병원 안과교수) : "걸린 분들하고 접촉을 차단해야 되고요, 공공장소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돌아다니신 후에 바로 눈이 가렵다고 비비거나 그러시면 절대 안 되고"

환자가 발생하면 수건이나 비누는 다른 것을 사용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심할 경우 염증이 각막까지 침투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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