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 회담 제안…與 “민생 정당돼야”

입력 2013.08.03 (21:03) 수정 2013.08.0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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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외투쟁 사흘째, 민주당이 국정원 개혁 촉구 집회를 서울 도심에서 열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안했는데, 청와대는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새누리당도 여야 협상이 먼저라며 국회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외투쟁 사흘째.

민주당은 소속 의원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국정원 개혁 등을 촉구했습니다.

국정원 정치 개입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등도 요구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박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녹취>김한길(민주당 대표): "언제든 어디서든 대통령을 만나겠습니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이 엄중한 정국을 풀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시민단체가 주최한 촛불집회에 합류해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의 제안에 청와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새누리당은 여야 협상이 먼저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외투쟁의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국회로 돌아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올바른 판단을 촉구합니다. 국정조사의 의지가 있다면 빨리 국회로 복귀해서 대화와 타협으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내일부터 여야 접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여야가 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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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대통령 회담 제안…與 “민생 정당돼야”
    • 입력 2013-08-03 21:05:49
    • 수정2013-08-03 22: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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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외투쟁 사흘째, 민주당이 국정원 개혁 촉구 집회를 서울 도심에서 열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안했는데, 청와대는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새누리당도 여야 협상이 먼저라며 국회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외투쟁 사흘째.

민주당은 소속 의원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국정원 개혁 등을 촉구했습니다.

국정원 정치 개입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등도 요구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박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녹취>김한길(민주당 대표): "언제든 어디서든 대통령을 만나겠습니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이 엄중한 정국을 풀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시민단체가 주최한 촛불집회에 합류해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의 제안에 청와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새누리당은 여야 협상이 먼저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외투쟁의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국회로 돌아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올바른 판단을 촉구합니다. 국정조사의 의지가 있다면 빨리 국회로 복귀해서 대화와 타협으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내일부터 여야 접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여야가 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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