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막강 화력’ 페루 상대 수비 점검

입력 2013.08.09 (15:28) 수정 2013.08.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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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가 최정예 공격진으로 한국과 맞붙기로 해 홍명보호의 수비가 제대로 점검을 받을 전망이다.

9일 발표된 페루 축구 대표팀의 명단을 보면 클라우디오 피사로(35·바이에른 뮌헨), 헤페르손 파르판(29·샬케04), 파올로 게레로(29·코린치안스) 등 베테랑 골잡이가 주목된다.

간판스타 피사로는 1999-2001시즌부터 독일 베르더 브레멘,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첼시 등 유럽 클럽에 머물다가 현재 뮌헨에서 뛰고 있다.

피사로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0경기에 나와 6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뮌헨의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다.

파르판은 2004-2005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어 국내에 친숙하다.

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6골을 터뜨려 샬케의 4위 확보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힘을 보탰다.

게레로는 브라질의 명문 코린치안스로 이적하기 전 2011-2012시즌 독일 함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23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한국 수비진은 이들 골잡이가 배치되면 홍명보 감독의 데뷔무대이던 동아시안컵대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위협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기가 탁월한 페루 공격수들이 현재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르고 있어 탄탄한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동아시안컵대회에서 상대한 호주, 일본은 유럽파를 제외하고 신예로 팀을 급조해 제대로 된 상대로 보기 어려웠다.

홍명보 감독은 동아시안컵대회에서 가동한 수비수들을 그대로 다시 기용하기로 했다.

수비라인의 조직력을 높이려면 선수들간 호흡을 완벽하게 맞추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다, 동아시안컵대회에 나온 기존 수비수들도 모두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페루를 상대로 거센 도전에 나설 수비수들은 센터백 장현수(FC도쿄),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풀백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민우(사간 도스), 이용(울산 현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다.

홍명보호는 위험지역을 지키는 수비진뿐만 아니라 전체 전열의 수비 조직력도 한층 심도 있게 점검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동아시안컵대회에서 공격수들부터 가담하는 거친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 전술을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명보호의 끈질긴 전방 압박이 페루를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과 페루의 친선경기는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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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막강 화력’ 페루 상대 수비 점검
    • 입력 2013-08-09 15:28:27
    • 수정2013-08-13 10:45:27
    연합뉴스
페루가 최정예 공격진으로 한국과 맞붙기로 해 홍명보호의 수비가 제대로 점검을 받을 전망이다. 9일 발표된 페루 축구 대표팀의 명단을 보면 클라우디오 피사로(35·바이에른 뮌헨), 헤페르손 파르판(29·샬케04), 파올로 게레로(29·코린치안스) 등 베테랑 골잡이가 주목된다. 간판스타 피사로는 1999-2001시즌부터 독일 베르더 브레멘,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첼시 등 유럽 클럽에 머물다가 현재 뮌헨에서 뛰고 있다. 피사로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0경기에 나와 6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뮌헨의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다. 파르판은 2004-2005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어 국내에 친숙하다. 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6골을 터뜨려 샬케의 4위 확보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힘을 보탰다. 게레로는 브라질의 명문 코린치안스로 이적하기 전 2011-2012시즌 독일 함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23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한국 수비진은 이들 골잡이가 배치되면 홍명보 감독의 데뷔무대이던 동아시안컵대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위협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기가 탁월한 페루 공격수들이 현재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르고 있어 탄탄한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동아시안컵대회에서 상대한 호주, 일본은 유럽파를 제외하고 신예로 팀을 급조해 제대로 된 상대로 보기 어려웠다. 홍명보 감독은 동아시안컵대회에서 가동한 수비수들을 그대로 다시 기용하기로 했다. 수비라인의 조직력을 높이려면 선수들간 호흡을 완벽하게 맞추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다, 동아시안컵대회에 나온 기존 수비수들도 모두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페루를 상대로 거센 도전에 나설 수비수들은 센터백 장현수(FC도쿄),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풀백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민우(사간 도스), 이용(울산 현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다. 홍명보호는 위험지역을 지키는 수비진뿐만 아니라 전체 전열의 수비 조직력도 한층 심도 있게 점검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동아시안컵대회에서 공격수들부터 가담하는 거친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 전술을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명보호의 끈질긴 전방 압박이 페루를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과 페루의 친선경기는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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