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작업자, 오염수 맞아 방사능 피폭

입력 2013.08.13 (12:12) 수정 2013.08.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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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염된 지하수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사람들까지 방사능에 피폭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작업을 하던 남자 10명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어제 낮 12시 반쯤 방사선 관리구역에서 작업을 끝내고 버스를 기다리던 중, 인근에서 뿌린 물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머리와 얼굴 등에 오염수를 맞은 이들의 오염도는 최대 10베크렐로, 기준치의 2.5배가 넘습니다.

당시 이곳에 있던 공기중 방사성 물질을 측정하는 기계에서도 경보음이 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물은 원전에서 약 10km 떨어진 댐에서 채취한 것으로, 도쿄전력 측은 같은 물을 사용하고 있는 원전의 주요 건물과 5호기, 6호기의 화장실 등 설비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또, 원전 주변에 있는 댐의 물 성분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유출로 해양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는 16일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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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 오염수 맞아 방사능 피폭
    • 입력 2013-08-13 12:14:09
    • 수정2013-08-13 12: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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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염된 지하수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사람들까지 방사능에 피폭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작업을 하던 남자 10명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어제 낮 12시 반쯤 방사선 관리구역에서 작업을 끝내고 버스를 기다리던 중, 인근에서 뿌린 물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머리와 얼굴 등에 오염수를 맞은 이들의 오염도는 최대 10베크렐로, 기준치의 2.5배가 넘습니다.

당시 이곳에 있던 공기중 방사성 물질을 측정하는 기계에서도 경보음이 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물은 원전에서 약 10km 떨어진 댐에서 채취한 것으로, 도쿄전력 측은 같은 물을 사용하고 있는 원전의 주요 건물과 5호기, 6호기의 화장실 등 설비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또, 원전 주변에 있는 댐의 물 성분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유출로 해양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는 16일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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