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오늘이 마지막 고비…‘관심’ 발령 예보

입력 2013.08.14 (12:01) 수정 2013.08.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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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전력난의 마지막 고비가 될 오늘도 전력 수급 상황,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오후엔 예비전력 3백만 킬로와트 중반대의 전력수급경보 2단계, '관심' 발령이 예보돼있는데요.

전력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영란 기자, 현재 전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연 이틀 전력위기를 넘겼지만, 오늘 전력 수급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오전 11시를 넘어 전력 수요가 늘면서 한때 예비전력이 400만 킬로와트대로 떨어졌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전력 경보는 발령 수준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돼 전력 사용이 줄면서 지금은 전력 사용량 ( ) 예비전력 ( 전력 )킬로와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력 사용이 최대치에 이르는 시간은 오후 2~3시로 예상되는데요, 최대 사용 전력은 7천8백60만 킬로와트로 치솟고, 예비전력은 382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후엔 '관심'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된 상탭니다.

그제와 어제에 비해선 수급 상황이 다소 나은 편이긴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전력당국은 오늘도 산업체 절전규제 등으로 5백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데요,

특히 오전엔 선제 조치로 전압 하향조정과 시운전 발전기 가동 등을 통해 73만 킬로와트의 추가 전력을 확보한 상탭니다.

전력당국은 일단 오늘 고비만 넘기면, 이번 전력난이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특히 2년간 가동을 멈췄던 한울 원전 4호기도 오늘 새벽부터 가동을 재개해 현재 25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울 4호기는 이번 주말쯤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인데요, 역시 전력난 해소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력거래소 상황실에서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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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난 오늘이 마지막 고비…‘관심’ 발령 예보
    • 입력 2013-08-14 12:03:58
    • 수정2013-08-14 13:40:01
    뉴스 12
<앵커 멘트>

올 여름 전력난의 마지막 고비가 될 오늘도 전력 수급 상황,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오후엔 예비전력 3백만 킬로와트 중반대의 전력수급경보 2단계, '관심' 발령이 예보돼있는데요.

전력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영란 기자, 현재 전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연 이틀 전력위기를 넘겼지만, 오늘 전력 수급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오전 11시를 넘어 전력 수요가 늘면서 한때 예비전력이 400만 킬로와트대로 떨어졌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전력 경보는 발령 수준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돼 전력 사용이 줄면서 지금은 전력 사용량 ( ) 예비전력 ( 전력 )킬로와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력 사용이 최대치에 이르는 시간은 오후 2~3시로 예상되는데요, 최대 사용 전력은 7천8백60만 킬로와트로 치솟고, 예비전력은 382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후엔 '관심'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된 상탭니다.

그제와 어제에 비해선 수급 상황이 다소 나은 편이긴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전력당국은 오늘도 산업체 절전규제 등으로 5백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데요,

특히 오전엔 선제 조치로 전압 하향조정과 시운전 발전기 가동 등을 통해 73만 킬로와트의 추가 전력을 확보한 상탭니다.

전력당국은 일단 오늘 고비만 넘기면, 이번 전력난이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특히 2년간 가동을 멈췄던 한울 원전 4호기도 오늘 새벽부터 가동을 재개해 현재 25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울 4호기는 이번 주말쯤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인데요, 역시 전력난 해소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력거래소 상황실에서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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