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한풀 꺾여…성큼 다가오는 가을

입력 2013.08.26 (21:13) 수정 2013.08.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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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 늦더위가 남아 있지만 폭염의 기세는 확실히 한풀 꺾였고, 결실의 계절 가을이 어느덧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농산물이 영그는 들녘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삭이 고개를 숙인 황금 들녘에서 콤바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끝이 없을 것 같던 폭염의 맹위도 수그러들고 어느덧 수확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조상희(농민) : "쌀값도 더 받았으면 좋겠고 하여튼 올해 날씨가 이렇게 돼서 농민들이 추수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잘 익은 배를 벗겨보니, 탐스러운 노란 빛깔을 자랑합니다.

유난했던 폭염을 견뎌내고 마침내 배를 수확하게 된 농민은 아쉬움과 뿌듯함이 엇갈립니다.

<인터뷰> 김성룡(과수농민) : "날씨가 너무 뜨거워가지고 작황은 안좋아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시골 들녘에서는 빨갛게 잘 익은 고추를 햇볕 아래 말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극심했던 가뭄이 해소된 제주 농민들도 무잎을 솎아내고, 붉은 양배추 묘종을 옮겨심으며 서둘러 결실의 계절을 준비합니다.

지난달 29일 제주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뒤, 전국으로 확대됐던 폭염특보는 29일 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인터뷰> 배승주(전주시 서신동) : "저녁에 10시 정도 되면은 엄청 시원해요. 확실히 가을이 왔구나, 그러죠."

오지 않을 것 같던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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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한풀 꺾여…성큼 다가오는 가을
    • 입력 2013-08-26 21:14:04
    • 수정2013-08-26 2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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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 늦더위가 남아 있지만 폭염의 기세는 확실히 한풀 꺾였고, 결실의 계절 가을이 어느덧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농산물이 영그는 들녘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삭이 고개를 숙인 황금 들녘에서 콤바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끝이 없을 것 같던 폭염의 맹위도 수그러들고 어느덧 수확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조상희(농민) : "쌀값도 더 받았으면 좋겠고 하여튼 올해 날씨가 이렇게 돼서 농민들이 추수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잘 익은 배를 벗겨보니, 탐스러운 노란 빛깔을 자랑합니다.

유난했던 폭염을 견뎌내고 마침내 배를 수확하게 된 농민은 아쉬움과 뿌듯함이 엇갈립니다.

<인터뷰> 김성룡(과수농민) : "날씨가 너무 뜨거워가지고 작황은 안좋아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시골 들녘에서는 빨갛게 잘 익은 고추를 햇볕 아래 말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극심했던 가뭄이 해소된 제주 농민들도 무잎을 솎아내고, 붉은 양배추 묘종을 옮겨심으며 서둘러 결실의 계절을 준비합니다.

지난달 29일 제주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뒤, 전국으로 확대됐던 폭염특보는 29일 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인터뷰> 배승주(전주시 서신동) : "저녁에 10시 정도 되면은 엄청 시원해요. 확실히 가을이 왔구나, 그러죠."

오지 않을 것 같던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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