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공기업 회계 사고…경찰 수사
입력 2013.08.27 (07:39)
수정 2013.08.27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찰이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 직원 2명을 업무상 배임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천터미널 매각 과정에서 거액의 회계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인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인천터미널. 인천시가 올해 초 9천억 원에 롯데에 매각했습니다.
그러나 매각 과정에서 회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천터미널은 인천시 출연기관인 인천교통공사가 관리하다 매각을 앞두고 인천시에 되돌려 줬습니다.
인천교통공사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1년 12월, 인천 터미널 주차빌딩과 육교 증축 비용 등 89억 원을 신세계 측이 부담하고, 이를 2031년까지 20년 간 임대료를 낸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인천교통공사가 인천터미널을 인천시로 넘겨줄 땐 미리 받은 임대료 89억원이 회계에서 누락됐고, 인천시도 임대료를 누락한 채 롯데에 소유권을 넘겼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자체 감사를 실시해 회계 담당 직원 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89억 원이란 거액의 회계 사고가 어느 선까지 보고된 일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인천교통공사의 간부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일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인천교통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명확하게 어떤 시점인지 문제인데, 저희가 여러번 구조조정을 하다 보니까 다 흩어졌어요 지금. 그때 당사자를 찾기가 어려울 텐데 지금."
인천 터미널 인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롯데와 신세계.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거액의 회계 사고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불러올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경찰이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 직원 2명을 업무상 배임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천터미널 매각 과정에서 거액의 회계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인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인천터미널. 인천시가 올해 초 9천억 원에 롯데에 매각했습니다.
그러나 매각 과정에서 회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천터미널은 인천시 출연기관인 인천교통공사가 관리하다 매각을 앞두고 인천시에 되돌려 줬습니다.
인천교통공사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1년 12월, 인천 터미널 주차빌딩과 육교 증축 비용 등 89억 원을 신세계 측이 부담하고, 이를 2031년까지 20년 간 임대료를 낸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인천교통공사가 인천터미널을 인천시로 넘겨줄 땐 미리 받은 임대료 89억원이 회계에서 누락됐고, 인천시도 임대료를 누락한 채 롯데에 소유권을 넘겼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자체 감사를 실시해 회계 담당 직원 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89억 원이란 거액의 회계 사고가 어느 선까지 보고된 일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인천교통공사의 간부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일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인천교통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명확하게 어떤 시점인지 문제인데, 저희가 여러번 구조조정을 하다 보니까 다 흩어졌어요 지금. 그때 당사자를 찾기가 어려울 텐데 지금."
인천 터미널 인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롯데와 신세계.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거액의 회계 사고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불러올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당한 공기업 회계 사고…경찰 수사
-
- 입력 2013-08-27 07:54:01
- 수정2013-08-27 08:00:58

<앵커 멘트>
경찰이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 직원 2명을 업무상 배임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천터미널 매각 과정에서 거액의 회계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인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인천터미널. 인천시가 올해 초 9천억 원에 롯데에 매각했습니다.
그러나 매각 과정에서 회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천터미널은 인천시 출연기관인 인천교통공사가 관리하다 매각을 앞두고 인천시에 되돌려 줬습니다.
인천교통공사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1년 12월, 인천 터미널 주차빌딩과 육교 증축 비용 등 89억 원을 신세계 측이 부담하고, 이를 2031년까지 20년 간 임대료를 낸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인천교통공사가 인천터미널을 인천시로 넘겨줄 땐 미리 받은 임대료 89억원이 회계에서 누락됐고, 인천시도 임대료를 누락한 채 롯데에 소유권을 넘겼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자체 감사를 실시해 회계 담당 직원 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89억 원이란 거액의 회계 사고가 어느 선까지 보고된 일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인천교통공사의 간부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일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인천교통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명확하게 어떤 시점인지 문제인데, 저희가 여러번 구조조정을 하다 보니까 다 흩어졌어요 지금. 그때 당사자를 찾기가 어려울 텐데 지금."
인천 터미널 인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롯데와 신세계.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거액의 회계 사고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불러올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경찰이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 직원 2명을 업무상 배임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천터미널 매각 과정에서 거액의 회계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인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인천터미널. 인천시가 올해 초 9천억 원에 롯데에 매각했습니다.
그러나 매각 과정에서 회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천터미널은 인천시 출연기관인 인천교통공사가 관리하다 매각을 앞두고 인천시에 되돌려 줬습니다.
인천교통공사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1년 12월, 인천 터미널 주차빌딩과 육교 증축 비용 등 89억 원을 신세계 측이 부담하고, 이를 2031년까지 20년 간 임대료를 낸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인천교통공사가 인천터미널을 인천시로 넘겨줄 땐 미리 받은 임대료 89억원이 회계에서 누락됐고, 인천시도 임대료를 누락한 채 롯데에 소유권을 넘겼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자체 감사를 실시해 회계 담당 직원 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89억 원이란 거액의 회계 사고가 어느 선까지 보고된 일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인천교통공사의 간부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일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인천교통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명확하게 어떤 시점인지 문제인데, 저희가 여러번 구조조정을 하다 보니까 다 흩어졌어요 지금. 그때 당사자를 찾기가 어려울 텐데 지금."
인천 터미널 인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롯데와 신세계.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거액의 회계 사고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불러올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김경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